리설주 빼닮은 딸 또 등장‥김정은의 의도는?

이재훈 2022. 11. 2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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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또다시 둘째 딸을 데리고 나타났습니다.

지난 18일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 발사 현장에 처음으로 동행한 데 이어 두 번째인데요, 김 위원장이 ICBM 관련 중요 행사에 계속 딸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이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의 1인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어깨 위에 손을 올리고 선 아이,

김 위원장의 둘째 자식인 김주애 양입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기념 행사에 김 위원장이 또 딸을 데리고 나온 겁니다.

[조선중앙TV /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팔짱을 끼거나 손을 꼭 잡으며 시종일관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18일 미사일 발사 현장에 나왔던 김 양은 흰색 패딩 점퍼를 입고 앞머리도 내려 어린 티가 역력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모피를 덧댄 검은 코트를 입고, 머리도 성인처럼 묶어 마치 어머니 리설주 여사를 연상케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 나이로 10살 정도의 어린이지만 김일성 주석부터 내려오는 이른바 '백두혈통'으로서의 권위를 부각하려는 연출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딸을 미사일 개발 공로자들 앞에 드러낸 것은 군부에 '백두혈통을 끝까지 사수해달라'는 당부라고 분석했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딸바보'라는 보통 사람의 이미지 연출도 있겠지만, 오히려 화성-17형(ICBM)이 백두혈통을 지키고 북한의 미래 세대를 지킨다는 일종의 '안전 지킴이' 역할에 방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또 북한이 앞으로도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에 리설주 여사와 함께 김주애 양을 빈번하게 등장시켜 이미지 제고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영상편집 :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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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박천규

이재훈 기자(arisooal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31044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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