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방제 로봇 "속도 2배, 중독 위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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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노동력 부족으로 농촌이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기계나 로봇을 이용해 사람이 할 일을 대신하는 기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스마트 온실에서 활용 가능한 방제 로봇을 개발했는데요, 농약 중독의 위험이 없고 작업 속도도 배 이상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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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력 부족으로 농촌이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기계나 로봇을 이용해 사람이 할 일을 대신하는 기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스마트 온실에서 활용 가능한 방제 로봇을 개발했는데요, 농약 중독의 위험이 없고 작업 속도도 배 이상 빠릅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리포트▶
방울토마토를 생산하는 익산의 한 스마트 온실입니다.
농약 살포가 한창인데 농민은 보이지 않고 로봇이 일을 대신합니다.
바닥의 센서를 스스로 인식해 내부를 이동하고 노즐을 조정하면 높이와 상관없이 방제가 가능합니다.
공기 중에 오래 머물 수 있는 미립자 상태로 농약을 살포할 수 있어 방제 효과도 탁월합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무인 방제 로봇인데 한 번에 3백 리터의 약액을 싣고 0.3헥타르의 방제가 가능합니다.
기존에는 두 사람이 3시간 걸리던 방제 작업을 절반인 1시간 반 만에 끝마쳤습니다.
[김태훈 대표 / 월화수목금 토마토]
"노동력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온실에 있지 않아도 스스로 방제를 해주기 때문에 그 시간에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게 장점인 것 같고"
온실 방제는 단순 반복적이지만 중독 우려가 있어 대책이 필요했던 상황, 3세대 지능형 로봇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람 없이 방제가 가능합니다.
[김경철 연구사 / 농촌진흥청 스마트팜 개발과]
"농약 방제작업이 사용 여부에 따라서 인체에 유해할 수 있습니다.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자동화를 통해 생산비는 줄이고 작물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스마트 온실은 지난 2019년 5천 헥타르를 넘어 최근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무인방제 로봇 기술의 민간 이전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고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 정진우
그래픽 :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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