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 ♥임주환 혼외자 존재 알았다 ‘충격’[종합]

김한나 기자 2022. 11. 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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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가 임주환 혼외자 존재를 알았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의문의 여성에게 임주환이 아이가 있으며 자신이 엄마라는 쪽지를 받은 이하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화기애애하게 호캉스를 떠났던 유정숙(이경진)은 지인을 만난 장세란(장미희)을 오해해 남자를 만났다고 말했다.

남자 친구도 없는데 무슨 그런 말을 하느냐고 따진 장세란은 자신이 예민했다고 말했고 유정숙은 용돈을 주면서 제발 싸우지 말라고 했던 김행복(송승환)의 말을 떠올리고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애썼다.

엘리베이터에 오른 유정숙은 자신은 잠시 있다가 가겠다며 다른 곳으로 가는 장세란에 “그새를 못 참고 또 남자를 만나러 가?”라며 분노했다.

방에 돌아온 장세란은 맥주 한잔이 좋다고 말했고 유정숙은 “아까 와인도 몇 잔 안 마셨는데 발그레해져서 오셨네요? 너무하시는 거 아니에요? 이상하게 차려입은 남자랑 다정하게 있는 거 봤어요. 보통 사이 같지 않던데. 건달 같은 남자랑 호텔 방에 들어가는 것도 다 봤어요. 처음 호캉스 왔는데 그새를 못 참고 그래야만 했어요?”라고 따졌다.

영문 모르고 뭘 못 참았냐고 묻는 장세란에 그는 지금도 남자를 만나고 와서 얼굴에 홍조를 띤 거 아니냐고 물었다.

분노를 참던 장세란은 시아버지 후보라고 생각하면 싫다는 유정숙에게 감기약을 던졌고 그 남자 감기 들었냐 묻는 말에 쿠션을 던졌다.

날 치려고 했냐 따지는 유정숙에게 장세란은 그 남자는 명품 브랜드 한국 수석 디자이너 토미 장이며 이상준(임주환)의 은인 같은 사람, 자신과는 먼 친척뻘이라고 설명하며 말싸움을 했다.

이상준은 김태주(이하나)에게 함께 있는 사진이 찍혔다고 밝히며 “드라마 끝날 때쯤 결혼 소식 간단하게 기사 낼 거야. 결혼사진은 예쁘게 찍어서 우리 둘만 보는 거로”라고 미소 지었다.

김행복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태주를 보며 울컥한 듯 눈물을 보였고 이상준은 그가 적응될 때까지 매일 이렇게 입겠다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식사를 하던 중 김행복은 장세란이 사 온 케이크를 꺼내며 “태주한테 감동받았다고 사 오셨어”라고 말했고 이상준은 “이제 걱정할 게 없네요”라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김행복은 호캉스에 간 장세란과 유정숙이 친해져서 올 거 같다 말했으나 두 사람은 베개 싸움을 하고 있었다.

억울한 장세란은 아침에 줄을 서 케이크를 사는 바람에 몸살 기운이 있어 약국에 간 거라 말했고 그 방에는 토미 어머니께 인사도 할 겸 컬렉션도 구경하려고 갔다고 해명했다.

결국 유정숙은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장세란은 “오늘 정말 좋은 마음으로 왔어요. 태주한테 감동하고 태주 어머니한테 우정도 느끼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왔는데”라고 울먹이며 짐을 싸기 시작했다.

오늘 밤 같이 못 있겠다 말한 장세란은 “나라고 왜 유혹이 없었겠어요? 지금 태주 나이에 상준 아빠 떠났어요. 난 젊었고 외로울 때도 많았어요. 상준이가 배우가 된 이후로는 나로 인한 구설수는 생기지 않게 하겠다. 난 상준이를 위해 고독을 선택한 사람이에요”라고 털어놨고 유정숙은 사과하며 이제는 좋은 남자 친구도 만나라고 말했다.

그 말에도 장세란은 꿋꿋하게 짐을 쌌다.

KBS2 방송 캡처



가게를 마감해야 한다는 장현정(왕빛나)에 김건우(이유진)는 여기서 자고 가도 되냐고 물었고 “나 키스 한 번만 더 해줘 봐요”라고 말했다.

실수는 한 번으로 족하다는 장현정은 눈을 피했고 김건우가 먼저 다가가 입을 맞췄다. 다시 입을 맞춰오는 김건우에 장현정은 거부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그러나 장현정은 김건우에게 “다신 내 앞에 나타나지 마. 자꾸 실수해서 짜증 나”라고 말했다. 주말에 바다를 보러 가자고 말한 김건우는 커피 박람회에 가야 한다며 그를 거부하며 걷다 넘어져 다리를 다쳤다.

떠나려는 장세란의 캐리어를 빼앗은 유정숙은 이렇게는 못 간다고 막아섰다. 몸싸움을 하던 장세란은 유정숙과 함께 침대에 넘어졌고 눈물을 터트렸다.

나 때문에 우냐는 유정숙에 그는 “남편이 없으면 함부로 오해해도 되는 건가요? 내가 얼마나 나 자신을 단속하며 살았는데”라고 억울해했다. 결국 유정숙은 노래를 불러주겠다며 수건을 가져다주고 장세란의 감기약을 챙기며 안절부절못했다.

장세란은 “노래 불러준다면서요. 단발머리잖아요. 멋지게 등장해보세요”라며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요청했다. 요청을 받은 유정숙은 욕실에서 노래를 틀고 등장했고 장세란은 이미 호텔에서 도망친 뒤였다.

가게로 돌아와 다리를 치료해주는 김건우에게 장현정은 아무렇지 않다고 말했고 “너 가면 바로 풀어버릴 거야”라고 말했다.

지금 장현정을 사랑하는 남자 아니고 의사라며 말을 들으라 말하는 김건우는 “하필 오른발을 삐어서 어떻게 해? 주말에 일하러 갈 때 내가 운전해 줄게요”라고 제안했다.

다음 날 이상준은 장현정에게 장세란의 이야기를 듣고 설마 심하게 싸웠겠냐 말했고 양갑분(김용림)은 그런 오해는 불쾌하다고 말했다.

김태주는 유정숙에게 혼자 그런 오해를 한 것이 잘못이라고 나무랐으나 김소림은 장세란이 문제라고 편을 들었다.

이때 김태주의 손에 반지를 발견한 김소림에 유정숙은 “빼. 그런 걸 왜 끼고 다녀”라고 말했다. 김소림이 사우나를 하러 나가자 김태주는 유정숙에게 “나 상준이랑 결혼할 거야. 드레스도 골라놨어. 웨딩촬영을 먼저하고 결혼식은 엄마, 아빠랑 상의해서 정할게요”라고 전했다.

그 기센 여자들이 있는 집에 기어이 들어가겠다는 거냐는 말에 김태주는 “할머니랑 막내 이모는 너무 좋으셔. 막내 이모부님도 내 편으로 만들어 버릴게”라고 설득했다.

KBS2 방송 캡처



한편 김건우는 신무영(김승수)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필라테스를 하며 기다렸다. 매일 드나들다 보면 만날 거라 생각하며 밖으로 나온 김건우는 신무영을 발견했고 그를 바라보며 ‘뭐가 멋있다는 거야?’라고 생각했다.

신무영에게 다가간 그는 “안녕하세요. 여기 회원이신가 봐요. 제가 처음 와서 그런데 커리큘럼이 많고 복잡하던데 그걸 매일 다 하나요?”라고 물었다.

수업과 선생님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한 신무영은 김건우를 보고 장현정의 의대생인 것을 알아챘다. 수업을 미리 예약해야 하는 것도 몰랐다는 김건우에 그는 ‘그런 건 기본이지. 너 의대 어떻게 들어갔냐?’라고 생각했다.

추천해 줄 사람을 묻는 김건우에 신무영은 바람둥이를 의심하며 원장님을 추천했다. 김건우는 아침에 수업할 시간이 있냐며 아이는 학교를 보내고 왔냐 물었지만 신무영은 수고하라는 말과 함께 사라졌다.

출근한 김소림은 김건우를 만나 깜짝 놀랐고 신무영을 만났다는 말에 분노하며 그를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이상한 사람을 만날까 봐 걱정된다 말한 김건우는 “조남수(양대혁), 내 친구였고 걔 때문에 누나 상처받았고. 나 죄책감 있어. 앞으로 돼먹지 못한 놈은 내가 아주 걸러줄 거야. 그렇게 알아”라고 털어놨다.

신분을 숨기고 취재를 하겠다 말한 김건우는 유부남 유무도 모르지 않냐고 말했으나 김소림에게 쫓겨났다.

수업을 하던 김소림은 군고구마를 잘 먹었다며 겨울 내내 오라고 말했다. 이에 신무영은 “겨울 내내 가야죠. 그런데 여름에는 군고구마 안 하겠죠?”라고 물었고 그는 여름에도 한다고 답했다.

김소림은 “여름에도 와보세요. 우리 동네”라고 말했고 신무영은 미소 짓다 정신 차리고 오전 회의를 가야 한다며 도망쳤다.

장영식(민성욱)은 장지우(정우진) 유학을 준비하자는 장세란의 말을 떠올리고 만삭의 손님이 오자 과거 이상준의 아이를 가졌다며 찾아온 여성을 떠올렸다.

나은주(정수영)에게 이상준과 김태주가 혼인 신고를 했다며 귀찮은 일 없게 장지우를 먼저 유학 보내고 장수빈(류의현)과 함께 가 장지우가 적응할 때까지 있는 것도 방법이라 제안했다.

김태주는 장세란이 한 것처럼 가게에 줄을 서 케이크를 산 뒤 그를 찾아 유정숙에 대해서 사과를 건넸다. ‘단발머리’는 자신이 기타 치며 불러주겠다는 김태주를 미소 지으며 본 장세란은 “태주는 장녀로구나”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주는 “어머님도 장녀 그 자체시잖아요. 이번 아버님 제사 때 여실히 느꼈어요”라며 장녀로 살기에 할 만하다고 답했다.

쉬라며 나가려는 김태주를 붙잡은 장세란은 “좋을 때나 힘들 때나 상준이 옆에 같이 있고 싶니?”라고 물었고 그러고 싶다는 말에 “사람은 누구나 한 번은 실수를 해. 그것도 다 받아들이고 용서할 수 있겠어?”라고 되물었다.

그 말에 김태주는 자신도 실수 투성이라고 말했고 장세란은 “태주 정말 큰 사람이로구나. 여러 가지로 미안하고 고맙다”라며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다.

KBS2 방송 캡처



조남수는 김소림을 찾아 “내가 너한테 잘못한 거 인정. 그런데 인연이 아닌걸 어떻게 하냐. 사랑이 식었는데. 같이 보낸 시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는 거는 서로에게 아닌 거잖아”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이에 김소림은 “맞아. 나도 너랑 헤어져서 속 시원해”라고 답했다. 김소림에게 백화점 상품권 300만 원을 건넨 조남수는 "그걸로 백 하나 사. 부탁인데 회사 일은 관둬줬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300만 원으로 무슨 백을 사냐 말한 김소림은 “좀 더 가져와”라고 거부했고 조남수는 그냥 회사 일을 관두겠다 말해주면 1년 동안 상품권을 조달해주겠다고 설득했다.

상품권도 받고 일도 계속하면 안 되겠냐 말한 김소림은 회사에 애정이 깊다고 말했고 그에게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그 사람 여기 자주와. 그러니까 이렇게 함부로 얼굴 내밀지 마”라고 말했다.

뭐 하는 놈이냐고 묻는 조남수에 김소림은 “사장 따님과 결혼은 성공할 거 같니?”라고 물었다. 방해할 생각하지 말라며 이상한 이야기 하면 스토커였다고 말하겠다는 조남수에 그는 “무서워라~ 비켜. 나 회의하러 가야 해”라고 말해 그를 불안하게 했다.

김소림은 신무영과 함께 필기구를 보러 가 ‘여자 친구는 있으세요?’라고 글을 썼고 없다는 그의 답에 아내도 없다는 것을 알고 미소 지었다.

이에 신무영은 노트에 딸이 하나 있다고 쓰다 계산을 하러 간 김소림을 따라가는 바람에 이를 알리지 못했다.

김건우는 김태주와 김소림에게 “무영이 누군지 봤어. 별로야. 그냥 별로야”라고 말했다. 그 말에 발끈한 김소림은 “괜히 트집 잡는 거 봐. 네 여친 만나기만 하면 군기를 확실하게 잡아버릴 테니까”라고 말했고 김태주는 재수생은 안 된다고 말했다.

차윤호(이태성)는 드라마 마지막 촬영 중이라는 이상준에게 결혼을 축하한다고 속삭이며 “웨딩 촬영 잡히면 알려주세요. 축하 선물로 영상 만들어 드릴게요”라고 미소 지었다.

고맙다며 헤어진 이상준 옆에서 걷던 왕승구(이승형)는 결혼 기사가 떴다는 말에 놀랐다. 기자들 앞에 선 이상준은 “신부는 제 첫사랑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많이 좋아했고 열열한 구애 끝에 청혼했습니다. 신부는 비 연예인이고 나이는 동갑이에요. 가족과 친지들만 모시고 조촐하게 결혼식 할 생각입니다”라며 혼인신고도 사실이라 밝혔다.

왜 혼인신고부터 했냐며 임신을 묻는 기자에 그는 “그런 건 전혀 아니에요. 빨리 법적인 부부가 되고 싶었어요”라며 20년 전 스캔들이 났던 의대생이 맞다고 말했고 “그때부터 전 그 친구랑 결혼하고 싶었어요”라고 알렸다.

소식을 듣게 된 유정숙은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며 부모한테 말도 없이 혼인 신고한 것에 분노했다. 우리에게서 그렇게 떨어져 나가고 싶었냐는 유정숙에 김태주는 소중한 식구가 하나 더 들어온 거라 생각해 달라고 부탁했다.

남들처럼 하면 안 되냐 따지는 유정숙에 최말순(정재순)은 자신보다 더 구식이라고 나무랐다.

KBS2 방송 캡처



양갑분과 장현정은 이상준의 혼인 신고 소식에 축하를 건넸으나 장세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며느리 생긴 거 축하한다는 말에 장세란은 “하필이면, 그 악조건 뚫고 드라마 멋지게 성공시켰는데. 배우로서 제2의 전성기가 시작되는 순간인데”라고 걱정했고 이상민(문예원)은 지금은 김태주가 아니라 누구라도 이 타이밍은 아니라고 투덜거렸다.

그 말에 이상준은 “좋은 짝을 만났으니까 일도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거예요. 축하한다고 말 좀 해줘요”라고 말했고 장세란은 눈물을 글썽이며 “그래. 축하한다, 내 아들”이라고 말했다.

장세란을 끌어안은 이상준은 “태주 품어줘서 감사해요. 저희 정말 예쁘게 잘 살게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장영식은 장세란에게 이상준의 기사가 떴으나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세란은 만에 하나 다시 연락이 오면 자신에게 연결하라 말했고 뭘 원하나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데려가겠다 하면 어떻게 하냐는 나은주에 장영식은 장지우를 빨리 유학을 보내자고 말했고 장세란은 받아들였다.

이에 나은주는 장수빈도 같이 보내달라고 말했고 밖에서 이야기를 듣던 장지우는 문을 박차고 들어가 “저 유학 보내려고 하세요?”라고 따졌다.

공부를 잘했는데 담쌓고 지내는 거 같아 그런다는 장세란에 장지우는 카레집 일도 재미있고 얼마 전에 다큐 제작사에 인턴으로 뽑혀 촬영 시작하면 출장 다니면서 일하겠다고 말하며 유학은 거부했다.

나은주는 가라면 가라고 화를 냈고 장지우는 “너무 감사한데 전 지금이 좋아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한편 손목에 장미 문신을 한 여자는 이상준의 기사를 확인했다. 왕승구는 옛날 이상준의 코디였다는 사람이 주고 간 선물을 확인하고 “누구지? 20년 동안 수십 명의 코디가 스쳐 지나갔는데 어떻게 알아”라고 말했다. 장미라고 밝힌 여자에 왕승구는 “누구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상준은 김태주의 집에 가며 얻어맞을 준비까지 하고 꽃을 들고 향했다. 밖에서 이상준을 기다리는 김태주에게 학생 두 명이 다가가 “어떤 여자분이 전해드리래요”라며 쪽지를 건넸다.

쪽지를 펼쳐 본 김태주는 ‘이상준에게 아들이 있습니다. 내가 엄마예요’라는 글을 읽고 충격받았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오후 8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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