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이슈] 너무 자만했던 일본, 독일전 선발 대비 5명 바꾸고 얻은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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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잡고 지나치게 도취됐을까.
독일전 대비 5명의 선발 선수를 바꿨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선택의 참사를 불렀다.
지난 독일전과 선발 명단을 비교하면 공격수 마에다, 미드필더 쿠보, 이토 준야, 다나카가 없었고, 백포 라인에서도 사카이가 빠졌다.
물론 지난 독일전에서 득점을 터트린 도안을 선발로 활용하면서 이른 득점을 노렸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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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독일을 잡고 지나치게 도취됐을까. 독일전 대비 5명의 선발 선수를 바꿨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선택의 참사를 불렀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저녁 7시(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 코스타리카전에서 0-1로 졌다. 승점을 쌓지 못한 일본은 1승 1패, 승점 3, 골득실 0으로 조 2위에 머물렀다.
일본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우에다가 원톱에, 소마, 카마다, 도안이 2선에 나섰다. 모리타와 엔도가 3선에 출전했다. 백포는 나가토모, 요시다, 이타쿠라, 야마네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곤다가 착용했다.
지난 독일전과 크게 달라진 라인업이었다. 지난 독일전과 선발 명단을 비교하면 공격수 마에다, 미드필더 쿠보, 이토 준야, 다나카가 없었고, 백포 라인에서도 사카이가 빠졌다.
월드컵은 증명하는 자리이기에 선발 명단을 절반 가까이 바꾸는 일은 흔치 않다. 그런데도 모리야스 감독은 과감하게 교체를 단행했다. 물론 지난 독일전에서 득점을 터트린 도안을 선발로 활용하면서 이른 득점을 노렸을 가능성도 있다.
하나 잘 조직된 군대와 같았던 지난 독일전 대비 코스타리카전에서는 한없이 삐걱거렸다. 왼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소마는 상대 수비수 윙백 풀러에 가로막혔다. 후반전에 돼서야 좋은 돌파가 몇 차례 이어졌으나, 페널티 박스 안 기회까지는 제대로 창출하지 못했다. 독일전 선제골을 넣었던 도안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루한 경기력에 모리야스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이토 히로키와 아사노를 투입했다. 아사노는 지난 독일전에서 선발 출전했던 공격수였다. 교체 카드를 다섯 장 가동할 수 있고,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각각의 교체 카드가 얼마나 중요한지 고려한다면 아까운 소모였다.
일본은 결국 코스타리카의 '한 방'에 주저앉고 말았다. 결과론이지만, 독일전에서 가동됐던 베스트 11을 그대로 내보냈다면 어땠을까라는 가정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든 경기력이었다. 결국 모리야스 감독의 자만이 화를 불러왔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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