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초반에 어렵게 갔지만 2쿼터부터 풀려”…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우리은행은 단점이 없어”

이수복 2022. 11. 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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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4연승에 성공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3쿼터 이후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고 3쿼터 종료 시점 63-43으로 20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승장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총평으로 "초반에 어렵게 갔다. 정신을 못 차린 부분이 있다. 2쿼터 지나면서 풀린 거 같다. (김)단비가 여기서 7~8년 하다 보니 부담이 있던 부분이 있다. 마무리를 잘해준 거 같다. (박)혜진, (최)이샘이가 컨디션이 떨어졌는데 더블더블하고 완벽하게 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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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4연승에 성공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8-56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4연승과 함께 7승 1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쿼터 초반 신한은행의 변칙 수비와 공격에 고전했다. 신한은행의 김진영(175cm, F)과 김소니아(177cm, F)에게 쉽게 슛을 허용하며 끌려다녔고 김단비(180cm, F) 역시 1쿼터에 2점에 그치며 고전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우리은행은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박혜진(178cm, G)과 최이샘(182cm, F)이 페넌트레이션을 활용한 득점이 나왔고 김단비와 김은선(171cm, G) 역시 골밑 득점과 외곽으로 지원사격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3쿼터 이후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고 3쿼터 종료 시점 63-43으로 20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결국, 4쿼터 가비지 타임을 만든 우리은행은 적지에서 연승의 기쁨을 나눌 수 있었다.

우리은행의 선수 기록을 살펴보면 박혜진이 20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최이샘은 16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특히 김단비는 13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블더블을 작성하며 우리은행의 완승에 기여했다.

승장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총평으로 “초반에 어렵게 갔다. 정신을 못 차린 부분이 있다. 2쿼터 지나면서 풀린 거 같다. (김)단비가 여기서 7~8년 하다 보니 부담이 있던 부분이 있다. 마무리를 잘해준 거 같다. (박)혜진, (최)이샘이가 컨디션이 떨어졌는데 더블더블하고 완벽하게 잘했다”고 전했다.

이어 위 감독은 경기 초반 안 풀린 것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없다. 체력관리나 분위기에 (신한은행에) 압도된 부분이 있다. 수비에서 (김)단비, (최)이샘이가 해준 것이 컸다. 공격에는 업다운이 있다. (선수들이) 알아듣고 제일 좋은 수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상대 매치업에 맞출 수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2쿼터까지 우리은행과 대등하게 맞섰다. 김진영 17점 7리바운드, 변소정(180cm, F) 13점 3리바운드, 김소니아 10점 5리바운드로 주전과 벤치자원 활용이 좋았지만 3쿼터 이후 우리은행에게 완벽히 게임 분위기를 내줬다. 인터뷰실에 들어온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우리은행의 전력이 만만치 않음을 취재진에게 의견으로 전달했다.

구 감독은 “일단 수비와 리바운드를 하면서 풀어가자고 했다. 우리은행이 국가대표 라인업이다 보니 저희는 흐름에서 해결하는 것이 부족하다. 상대편은 노련하게 풀어가는 것을 잘한다. 아직까지 손발이 안 맞는 부분이다. 올 시즌 숙제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패인에 대해 구 감독은 “선수들에게 대화할 때 3쿼터에 집중하고 리바운드와 공격에서 과감하게 하라고 했다. 코트에 들어가면 자기 골대만 보는 경향이 있다. 과감함이라는 단어에 이해도가 떨어졌다. 무리해서 쏘라는 것은 아니다. 훈련 때는 잘하는데 게임 때는 긴장도 때문에 노련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제가 풀어가야 한다. 선수들이 제가 시키는 부분 등을 잘하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아쉬운 플레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이날 상대한 우리은행의 약점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구 감독은 “우리은행의 특유 로테이션 루틴이 있는 거 같다. 많은 것들이 준비된 팀이다. 수비적인 변형에서 역으로 다음 수를 생각하자고 했다. 안되는 부분이 있고 우리은행은 순간적인 변화가 작다. 타이트하게 가야 하는 데 어느 정도 무너져 버리면 답을 못 찾는다. 준비가 잘 된 팀에게는 대응해서 나가야 한다. 약점인 미스매치가 우리 팀에 많다. 저로서는 (우리은행이) 약점이 있지 않고 강한 팀이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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