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만난 캄보디아 소년, 서울아산병원서 수술 받는다
2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캄보디아 아동인 옥 로타는 조만간 한국을 찾아 서울아산병원에서 추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로타의 치료비는 서울아산병원과 아산재단에서 지원한다. 환자 이송용 비행기인 에어앰뷸런스 탑승 비용과 로타의 한국 체류 비용 등도 후원으로 충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1일에서 13일까지 윤 대통령의 캄보디아 순방길에 동행해 헤브론병원을 찾은 것에 이어 로타의 집을 직접 찾는 행보를 보였다. 로타는 지난 2018년 캄보디아 현지에서 선천성 심장병 수술을 받았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추가 치료를 받지 못했다. 김 여사는 13일에도 의료원을 찾아 치료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김 여사가 로타를 만나고 난 뒤 지원 방안을 두고 많은 걱정을 했고, 이에 윤 대통령이 다음날에도 헤브론 의료원을 재방문할 것을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보도 등으로 로타의 사연이 알려지자 헤브론병원으로 국내의 후원 문의가 쇄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 복지가가 김 여사와 로타가 만난 기사를 접한 뒤 로타를 한국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후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 김 여사는 “헤브론 의료원이 국내외에 더 많이 알려져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할 수 있다면 그 가정이 행복해지고 우리 사회 전체가 희망으로 밝아지게 될 것”이라며 “제가 이런 희망을 주는 일에 보탬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김 여사와 로타의 만남은 정쟁의 소재로 활용됐다. 특히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를 두고 ‘빈곤포르노’란 단어를 활용해 공세를 펼쳤다. 이에 대통령실에선 장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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