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J' 동반 이탈에 가슴 쓸어내렸던 KIA, 불펜 뎁스 강화했다

고유라 기자 입력 2022. 11. 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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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올해 마운드에 식겁할 순간이 여러 번 찾아왔다.

'JJJ' 이탈에 휘청였던 KIA는 FA 포수 박동원의 이적 보상선수를 고르면서 경험 있는 불펜투수를 뽑기로 결정했다.

김대유는 이준영과 함께 KIA에 몇 없는 좌완 불펜투수로 활약할 것을 기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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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김대유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는 올해 마운드에 식겁할 순간이 여러 번 찾아왔다.

외국인 투수 션 놀린이 5월 25일부터 7월 26일까지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으로 빠졌고 로니 윌리엄스가 4월 28일 왼 허벅지 임파선염으로 말소된 뒤 6월 9일에야 복귀했다. 외국인 투수가 동시에 빠지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휘청거렸다.

그리고 여름에는 불펜에서 잇달아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필승조 장현식이 7월 29일~9월 8일 팔꿈치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전상현은 7월 31일~9월 16일 마찬가지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마무리투수 정해영도 8월 11일~8월 22일 어깨 염증으로 이탈했다.

KIA는 여름을 필승조 없이 나야 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시즌 후 "필승조 3명이 한꺼번에 부상으로 빠지는 경우는 잘 없지 않나. 처음 본 것 같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던 당시를 돌아봤다. 비교적 자리를 비운 시간이 짧았던 정해영은 2년 연속 30세이브에 성공했으나 장현식은 19홀드, 전상현은 16홀드에 그쳤다.

'JJJ' 이탈에 휘청였던 KIA는 FA 포수 박동원의 이적 보상선수를 고르면서 경험 있는 불펜투수를 뽑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27일 선택한 투수가 바로 좌완 김대유였다. 김대유는 이준영과 함께 KIA에 몇 없는 좌완 불펜투수로 활약할 것을 기대받고 있다.

김대유는 2010년 3라운드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한 뒤 SK 와이번스, kt 위즈, LG 트윈스를 거쳐 박동원의 보상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대유는 지난해 24홀드, 올해 13홀드를 기록한 전문 불펜투수다.

장정석 KIA 단장은 김대유를 뽑은 뒤 "즉시전력감을 선택했다. 김종국 감독과 마지막까지 상의했던 것이 중간 뎁스가 두꺼워야 한다는 점이었다. 최근 성적도 좋고 구위도 봤다. 우리도 다른 팀처럼 좋은 유망주들이 많기 때문에 바로 쓸 수 있는 자원을 골랐다. 우리가 가장 부족했던 부분을 뽑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2년 만에 KIA 1군 투수코치로 복귀한 정명원 코치는 마무리캠프에서 "올해 우리 타자들이 그렇게 좋았는데 마운드에서 제대로 받쳐주지 못했다. 선수들이 아플 때 나설 다른 선수가 부족했다"고 아쉬웠던 점을 밝혔다. 김대유가 KIA 불펜 뎁스 강화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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