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업무개시명령 실무 검토 중"…내일 중대본 회의
【 앵커멘트 】 대통령실은 업무개시명령 발동에 대해 시기를 특정할 순 없지만, 실무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내일 파업 대응 목적으로는 이례적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도 열기로 했습니다. 정부 대응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통령실은 "파업으로 이번 주초 건설업계 등의 피해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국민경제에 대한 직접 타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대통령실 부대변인 - "집단의 힘으로 민생과 국민경제를 직접적으로 위협한 데 대해 (정부는) 국민의 편에서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해 드립니다. "
파업 대응을 위한 중대본 회의는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만큼 상황을 엄중하게 보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회의를 행안부 장관이 주재한다는 점에서 경찰력 투입에 대한 논의도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윤희근 경찰청장은 한 내륙컨테이너기지를 찾아 예외없는 사법조치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희근 / 경찰청장 - "전국에서 7건 정도의 불법 행위(업무 방해)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고 이 또한 관할서를 중심으로 집중 수사팀을 운영해서 신속하게 관련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입니다."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대통령실은 시기를 특정할 수 없지만 발동 요건 등 다양한 검토가 실무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업무개시명령이 의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끝나지 않았다″ 민주, 장외투쟁으로 압박
- [속보] 군사정찰위성 3호기 발사체서 분리…우주궤도 정상진입
- 윤곽 드러나는 윤 대통령 변호인단…국회 대리인단과 '창 vs 방패'
- 뮤지컬에서도 야광봉에 떼창…엄숙 문화 허무는 '싱어롱 커튼콜'
- '트럼프 변수?' 미, 삼성 반도체 보조금 6.9조 확정…26% 깎여
- 고속도로 눈길 연쇄 추돌사고…드라마 세트장서 큰불
- 농민들 트랙터 상경 시위…서울 진입 막은 경찰과 충돌
- 타이완 의회 육탄전…독일선 차량이 크리스마스 시장 덮쳐
- 친윤서도 ″참신한 외부 인사″ 목소리…'도로 친윤당' 우려
- 동짓날 전국 곳곳 눈…내일은 한파 특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