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군 행사에 또 둘째 딸 동행…“존귀하신 자제분”

전혜정 2022. 11. 2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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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 둘째 딸이 또 공식석상에 나타났습니다.

이번엔 엄마 리설주와 똑닮은 모피를 맞춰 입었는데 조선중앙TV는 일가 모두를 극존칭으로 추켜 세웠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7형 발사 공로자들과의 기념촬영 자리에 김주애로 알려진 둘째 딸을 다시 데리고 나왔습니다.

딸은 지난 18일 미사일 발사장에서의 첫 등장 때와 달리 이번엔 반 묶음 머리에 검정색 모피코트 차림입니다.

옷차림새와 박수 치는 제스처까지 엄마 리설주를 꼭 닮은 모습입니다.

딸을 일컫는 호칭 또한 한층 격상됐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 19일)]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시여…"

[조선중앙TV(오늘)]
"존귀하신 자제분과 함께 촬영장에 나오시자…"

[조선중앙TV(오늘)]
"자신께서 제일로 사랑하시는 자제분과 함께 찾아오시여…"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딸을 미래 세대의 상징으로 내세워 화성-17형 미사일 개발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양무진 / 북한 대학원대학교 총장]
"화성-17형이 김주애라는 백두혈통을 지키고, 북한의 미래 세대도 지키는 일종의 안전 지킴이라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포상 잔치를 벌인 김 위원장은 ICBM 이동식발사차량에도 영웅 칭호를 주며 "미제의 핵 패권에 맞설 수 있는 명실상부한 핵강국임을 세계 앞에 실증했다"고 자축했습니다.

이런 북한 핵 위협에 미국은 핵 탑재가 가능한 B-2 스텔스 전략폭격기 8대의 최대 무장 동시 출격 훈련 장면을 공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전혜정 기자 hy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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