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나흘째 물류차질 심화…내일 첫 협상 '난항' 예상
【 앵커멘트 】 화물연대 파업이 나흘째를 맞으면서 물류차질도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내일(28일) 정부와 화물연대가 첫 교섭에 나서는데 타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벽 시간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차량을 경찰 차량이 뒤따릅니다.
운행 중인 화물차량이 파손되고 부상자까지 나오자 경찰이 안전 조치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화물연대 파업 나흘째를 맞아 컨테이너들은 점점 쌓여가고 화물차들은 멈춰 있습니다.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소 대비 17%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시멘트 운송 차질로 레미콘 품귀현상이 발생하면서 건설현장은 당장 내일부터 대부분 공사 중단 사태를 맞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레미콘 업계 관계자 - "시멘트 재고가 있는 (레미콘) 업체는 월요일도 제한 출하를 할 겁니다. 건설사가 요구하는 거 다 못 준다는 얘기죠. "
내일 국토부와 화물연대가 마주 앉아 첫 교섭에 나서는데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의 완전 폐지와 품목확대를 요구하는 반면, 정부는 실효성 검증을 위한 3년 연장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파업 당시에는 5차 협상 끝에 타결됐지만, 이번은 점접을 찾기 더 어려운 상황입니다.
여기에 오는 30일에는 서울교통공사, 다음 달 2일에는 전국철도노조의 파업도 예고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 "국민의 입장과 불편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태도는 국민으로부터 결코 용납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화물연대의 파업과 철도노조의 파업이 겹치게 되면 물류차질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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