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트리플더블’ 우리은행, 신한은행 완파하며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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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만 매끄럽지 않았을 뿐, 2쿼터 이후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김단비마저 2점에 묶인 우리은행은 14-20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까지 실마리를 풀지 못하던 우리은행은 작전타임 이후 위용을 과시했다.
우리은행은 이후 김단비의 돌파, 박혜진의 속공 득점 등을 더해 36-30으로 2쿼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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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은 2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8-56 완승을 거뒀다.
1위 우리은행은 4연승을 질주, 2위 부산 BNK썸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김단비(13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박혜진(20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최이샘(16점 3점슛 3개 10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반면, 4위 신한은행은 2연승에 실패해 3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김진영(17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우리은행의 화력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1쿼터 4분 만에 신한은행의 팀파울을 유도했지만, 리바운드 열세(4-10)와 3점슛 침묵(0/5)이 겹쳐 오히려 초반 흐름을 넘겨줬다. 김단비마저 2점에 묶인 우리은행은 14-20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까지 실마리를 풀지 못하던 우리은행은 작전타임 이후 위용을 과시했다. 김단비를 볼 핸들러로 내세워 외곽 찬스를 살폈고, 이를 토대로 김은선과 최이샘이 3점슛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우리은행은 이후 김단비의 돌파, 박혜진의 속공 득점 등을 더해 36-30으로 2쿼터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리바운드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며 보다 빠른 공수 전환을 선보였고, 최이샘과 박혜진의 3점슛까지 림을 갈라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김은선도 연달아 3점슛을 넣는 등 3쿼터 스코어에서 27-13 우위를 점한 우리은행은 63-43으로 3쿼터를 끝냈다.
이변은 없었다.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김단비가 트리플더블을 완성하는 10번째 어시스트를 만든 후 골밑공격 과정서 김아름과 충돌하며 아찔한 상황을 맞았지만, 이후 벤치멤버를 폭넓게 기용하며 여유 있는 리드만큼은 지켰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우리은행은 4쿼터 막판 출전 기회가 적었던 벤치멤버들까지 활용한 끝에 완승을 챙겼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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