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 특허 경쟁 치열… 10년새 2배 쑥

김원준 2022. 11. 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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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챗봇(Chatbot)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관련 기술 선점을 위한 특허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는 애플(Apple)이 지난 2011년 출시한 AI챗봇 '시리(Siri)'가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빅테크 기업 간 챗봇 기술개발 경쟁이 촉발된데 이어 2017년부터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인공지능형 챗봇 서비스가 본격 활용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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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매년 8%씩 성장
구글·IBM 등 빅테크 기업 두각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챗봇(Chatbot)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관련 기술 선점을 위한 특허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챗봇은 '수다를 떨다(Chatter)'와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사람이 음성이나 문자로 질문하면 AI가 일상언어로 대화하듯 답변해주는 프로그램이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미·일·중·유럽 등 지식재산권 5대 강국(IP5)에 출원된 챗봇 관련 특허는 2011년을 기점으로 연평균 8.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10년간의 출원(2011~2020년·1만766건)은 이전 10년간 출원(2001~2010년·5132건)의 약 2배이며, 특히 최근 5년간의 출원(2016~2020년·7024건)은 이전 5년간 출원(2011년~2015년·3742건)의 약 2배로 늘어나 챗봇 관련 출원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애플(Apple)이 지난 2011년 출시한 AI챗봇 '시리(Siri)'가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빅테크 기업 간 챗봇 기술개발 경쟁이 촉발된데 이어 2017년부터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인공지능형 챗봇 서비스가 본격 활용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0년간(2011~2020년) 출원인 국적을 보면 미국이 43.3%(4,667건)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국(19.9%·2138건)과 일본(17.4%·1874건)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13.4%(1,445건)로 4위를 차지했으며, 유럽은 3.6%(383건)였다.

연평균 증가율은 우리나라가 16.1%로 5개국 평균인 8.1%보다 2배 높아 49.3%증가율을 보인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중국 다음으로 국내 챗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출원 기업 순위는 구글이 712건(6.6%)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IBM 583건(5.4%), 삼성 544건(5.1%), 마이크로소프트 444건(4.1%), 애플 384건(3.6%) 순으로 이른바 빅테크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우리나라 국적 출원인 순위는 삼성(544건), 현대자동차(78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64건), LG(59건), 네이버(44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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