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30부산엑스포 유치기원, 김치 1만 2030포기 김장 행사’ 개최

롯데그룹 주관… 안치홍·김원중·박세웅 선수 참여
16개 구·군 저소득층 4000여 가구에 김치 전달

부산시청.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25일 오전 사직야구장 앞 광장에서 롯데그룹 계열사 주관으로 ‘2030세계박람회 유치기원 1만 2030포기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형준 시장, 이대석 시의회 부의장, 서정곤 부산롯데호텔 대표, 이석환 자이언츠 대표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지역 23개의 롯데 계열사 직원 등 9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롯데자이언츠의 안치홍, 김원중, 박세웅 선수가 직접 두 팔을 걷어 올리고 김장에 참여했다.

시는 롯데그룹과 지난 2011년부터 매년 1만 포기 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로 1만 2030포기, 약 1억 4000만원 상당의 규모로 행사를 확대해 16개 구·군 푸드뱅크를 통해 저소득층 4000여 가구에 지원했다.

박형준 시장은 “12년간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롯데그룹에 감사하며 특히 올해 ‘1만 2030포기 김장 담그기 행사’는 부산엑스포 유치와 김치 문화까지 홍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도 “전 국민의 이슈인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염원을 이번 행사를 통해 기원할 수 있어서 뜻깊다”라며 “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해 함께 뛸 것이며 지역 내 취약계층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소외되는 이웃이 없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