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김종민, 화 다스리기 선무도 수련 “슬슬 짜증 나는데요”

김한나 기자 입력 2022. 11. 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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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1박 2일’ 김종민이 선무도로 화 다스리기에 도전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는 동계 하나 빼기 투어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과 호화로운 식사 중 김종민은 도발에 화를 내 제작진에게 끌려갔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던 김종민은 화내서 그런 거 아니냐는 딘딘에 “가만 안 둬! 이 피디 내가 가만 안 둬!"라고 돌변했다.

엘리베이터에 오른 그는 “이게 화낸 겁니까? 커피 한잔 되나? 안 된다고? 성질 건드려?”라며 제작진에게 갑질로 인성 논란을 일으켰다.

차를 타고 절에 도착한 김종민은 “코미디언 아니에요?”라고 묻는 시민에게 “가수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이때 계단을 네 발로 기어 내려오는 사람을 발견한 김종민은 “설마 저게 선유도?”라며 선무도를 잘 못 말했다.

현웅 법사는 김종민에게 “선무도 기본 동작이다. 심신 단련을 위해 하고 있다. 제가 듣기로 화가 많아 오셨다고 했다. 저랑 같이 선무도 수련도 하고 사찰 둘러보면서 화랑이 무엇인지 알아보겠다”라고 소개했다.

산 중턱에 자리한 법당에 도착한 김종민은 외국인 수련생을 발견했다. 현웅 법사는 프랑스에서 선무도 수련을 하다 골굴사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KBS2 방송 캡처



선무도는 신라 시대 화랑들이 수련했던 심신 수양의 하나로 경주의 함월산에서 수행했던 심신 수련법이다.

김종민은 외국인 수련생들을 보며 “화를 삭이는 거예요?”라고 물었고 현웅 법사는 해보면 화가 삭여질 것인지 썩어 없어질 건지 알게 될 거 라고 말했다.

현웅 법사의 3칸씩 계단을 뛰어오르는 시법을 본 김종민은 정장을 입은 채 최선을 다해 중턱까지 올랐고 “어지러워요. 선생님”이라고 말했다.

화가 조금 가라앉았냐는 제작진에 김종민은 힘들어 화날 시간이 없다고 말했고 현웅 법사는 “맞습니다. 우리는 신체 단련할 때 몸에 집중을 하므로 화라는 감정이 갈 시간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종민은 “내가 너무 고통스러우니까!”라며 잘못 이해해 웃음 짓게 했다. 비장하게 장 지르기를 하며 계단을 오른 그는 “법사님,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하는데요. 뭔가 쑥 올라오는데요”라고 물었고 현웅 법사는 그것이 열이며 건강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답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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