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Y 뛰어 넘었다”…獨서 극찬받은 이 한국차

이영욱 기자(leeyw@mk.co.kr) 2022. 11. 2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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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 ‘GV70 전동화 모델’
편의성·주행성능·커넥티비티 등
獨 전문지 평가 3개 항목서 호평
G90은 모터트렌드 선정 ‘올해의 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GV70 전동화 모델’이 유럽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테슬라 모델Y와 포드 머스탱 마하-E GT를 앞서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최근 실시한 전기차 모델 비교 평가에서 GV70에 테슬라 모델Y와 포드 머스탱 마하-E 보다 ‘역동적이면서도 쾌적한 차’라고 평가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이번 비교평가는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GV7-은 평가항목 중 편의성,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점수 596점으로 561점을 받은 모델Y와 509점을 받은 머스탱 마하-E를 제치고 최고점을 기록했다.

특히 GV70은 서스펜션 성능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에서 우위를 점해 ‘편의성’ 항목에서 129점을 기록해, 108점을 받은 모델Y와 109점인 머스탱 마하-E와 20점 이상 격차를 벌렸다. 아우토 빌트는 “제네시스 GV70의 쾌적하고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뛰어난 커넥티비티 기능이 인상적이었다”며 GV70의 상품성을 호평했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320kW(부스트 모드 시 360kW),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동력성능을 갖추고 있다. 77.4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00㎞의 최대 주행가능거리(국내 인증 기준)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 ANC-R을 적용해 고객이 느끼는 실내 소음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낮춰 최고의 정숙성을 구현했으며 모터의 구동력과 제동력을 활용해 각 바퀴에 토크를 최적 분배하는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을 통해 최적의 승차감을 선사하는 등 강인하면서도 안락한 주행성능을 갖추고 있다.

앞서 제네시스 GV70의 내연기관 모델도 지난해 세계적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발표하는 2022 올해의 SUV에 선정됐으며 JD파워 2022 상품성 만족도 조사 소형 프리미엄 SUV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는 수준 높은 전문가들이 오랜 기간 실차 테스트와 면밀한 분석을 거쳐 발표하기에 높은 객관성과 공신력을 인정받는다. 제네시스는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평가에서 한국차 최초로 G70이 2019년 올해의 차에 선정됐으며 GV70이 2022 올해의 SUV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엔 제네시스 G90이 2022 LA 오토쇼에서 ‘2023년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모터트렌드는 G90에 적용한 외장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 화려하고 다양한 편의사양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아우토 빌트의 이번 조사 결과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들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는 가운데 파생 전기차 모델 역시 타사의 전기차 전용 모델들을 압도하는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GV70의 유럽 내 경쟁 모델 비교평가는 이번이 처음으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모두 테슬라 모델 Y와 맞붙은 독일 전문지의 비교평가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아우토 차이퉁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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