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윤 '기적같은 반집승' 日 위정치 꺾고 농심배 파죽의 4연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대표팀 맏형 강동윤(33·사진) 9단이 4연승을 달리며 올해 농심배에서 돌풍을 이어갔다.
강동윤 9단은 27일 서울 한국기원과 도쿄 일본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4회 농심배 세계바둑최강전 2라운드 본선 7국에서 일본의 4번째 주자 위정치 8단에게 245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뒀다.
강동윤 9단의 연승으로 한국은 4명이 생존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중국이 3명, 일본은 이야마 유타 9단 1명만 남게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대표팀 맏형 강동윤(33·사진) 9단이 4연승을 달리며 올해 농심배에서 돌풍을 이어갔다.
강동윤 9단은 27일 서울 한국기원과 도쿄 일본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24회 농심배 세계바둑최강전 2라운드 본선 7국에서 일본의 4번째 주자 위정치 8단에게 245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뒀다. 4연승에 성공한 강동윤 9단은 연승보너스 2000만 원을 확보했다.
전날 중국의 퉈자시 9단을 맞아 희귀한 '4패빅'이 나와 무승부가 된 뒤 밤 9시에 재대국을 치러 승리한 강동윤은 엄청난 체력이 소모된 상태에서 치른 이날 위정치와의 대결에서 시종 고전했다.
우상변 접전에서 실점한 강동윤 9단은 좌하귀 전투에서 추격전을 시작했지만 백의 무리수(백154)를 응징하지 못하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끈질긴 추격 끝에 하중앙에서 상대의 패착(백196)을 놓치지 않고 정확한 수순으로 따라잡아 끝내 반집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강동윤은 국후 인터뷰에서 “초반부터 수가 잘 안 보여 바둑도 많이 나빴는데 운 좋게 이긴 것 같다”면서 “나중에 중앙에 7집 정도 났을 때 반집은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컨디션 조절을 잘 해 남은 대국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위정치 8단이 패한 일본은 출전한 4명의 선수가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4패만을 기록하는 등 농심배에서의 부진을 이어갔다.
강동윤은 28일 중국의 롄샤오 9단과 맞붙는다. 상대전적은 1승 2패로 뒤져 있다.
강동윤 9단의 연승으로 한국은 4명이 생존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중국이 3명, 일본은 이야마 유타 9단 1명만 남게 됐다.
withyj2@heraldcorp.com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코인으로 돈 다 날린 ‘이 남자’ 울린 ‘충격의 말’, 뭐길래?
- “막내아들 덕분에 1주일새 1천만원 벌었다” 시끌벅적 ‘돈벌이’ 알고보니
- “이 나이에 1200억원 잭팟” 너무 부러운 20대 청년, 누구길래
- 시드니 해변서 2500명 누드 촬영…무슨일?
- 호날두, 바지 속 손 넣은 뒤 입으로 ‘쏙’…팬들 “도대체 뭘 꺼낸거야?”
- “유재석 간판 예능이 왜?” 칼 빼든 방심위, 무슨 일
- 中, 월드컵 본선행 실패 前 국대감독 숙청
- “이젠 세끼 대신 두끼가 대세?”…확 달라진 ‘끼니 전쟁’ [식탐]
- “너무 뚱뚱해서”…비행기 탑승 거부 당한 30대 여성
- “재건축 확정됐다”며 페인트 다시 칠했던 은마아파트…뜬금 과태료 처분 왜?[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