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르 말레이 신임 총리 "저소득층 위주로 보조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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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신임 총리가 저소득층 위주로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와르 총리는 이날 언론 간담회에서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정부 보조금 프로그램을 다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정부가 거의 모든 국민들에게 보조금을 제공하는 나라다.
안와르 총리는 "만약에 제대로 목표를 설정하지 않으면 저소득층 외에 부유한 사람도 보조금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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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신임 총리가 저소득층 위주로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와르 총리는 이날 언론 간담회에서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의 정부 보조금 프로그램을 다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2주간 보조금 감축으로 인한 영향을 살펴보고 시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성장 기조에서 급등하고 있는 생계비 문제도 우선적으로 다루겠다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는 정부가 거의 모든 국민들에게 보조금을 제공하는 나라다. 연료와 식용유에 할당된 예산이 정부 보조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 전기와 설탕, 밀가루 구매 시에도 보조금이 반영된다.
안와르 총리는 "만약에 제대로 목표를 설정하지 않으면 저소득층 외에 부유한 사람도 보조금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보조금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산업에 대해서는 다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안와르는 물가 상승 및 재정 안정을 고려해 이전 정부의 보조금 감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말레이시아는 올해 들어 각종 정부 보조금으로 777억 링깃(약 23조 원)을 투입했다.
지난 19일 열린 총선에서 안와르가 이끈 정당연합 희망연대(PH)는 82석을 차지해 제1당이 됐으나 총 222석 중 과반 확보에는 실패했다.
반면 무히딘 야신 전 총리의 국민연합(PN)과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전 총리의 국민전선(BN)은 각각 73석, 30석을 얻었다.
이런 가운데 의회 과반을 차지하는 연정 구성이 어려움을 겪자 압둘라 국왕은 각 정당의 의견을 수렴하고 중재에 나서 안와르를 총리로 임명했다.
이후 PH 측에 BN을 비롯해 23석을 차지한 사라왁연합(GPS)도 합류하면서 안와르 총리는 의회에서 여유 있게 과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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