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손흥민과 깊은 인연 아도 감독 "가나 전체가 막겠다"

이성필 기자 입력 2022. 11. 27. 17:51 수정 2022. 11. 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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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팀 전체로 막겠다."

아도 감독은 "한국의 모든 공격을 막을 것이다. 손흥민은 정말 휼륭하다. 수비라인 사이에서 좋은 공격을 했다. 함부르크 2군에서 지도했고 성격도 좋고 실력도 있다. 재능도 있고 노력했기에 성장했다. 모든 것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당시 손흥민의 미래를 봤다. 주전으로 나와야 한다고 제안했고 지금껏 좋은 경력을 쌓았다. 물론 내일은 예외다. 가나 전체가 맞서서 손흥민을 막겠다. 늘 차이를 줄이고 최선을 다해 팀 전체로 막겠다"라며 애제자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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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의 오토 아도 감독이 한국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 가나의 오토 아도 감독이 한국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손흥민을) 팀 전체로 막겠다."

1패를 안고 싸우는 오토 아도 가나 축구대표팀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아도 감독은 27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한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난 24일 포르투갈에 2-3으로 패해 위기에 몰린 가나다. 만약 한국에 패하면 16강 진출 가능성은 사라진다. 아도 감독은 한국전 수비에 대해 "아직 모르겠다. 확실하게 말하기 그렇다. 한국은 강한 적이다. 우리는 계획을 수립 중이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포르투갈전 이후 아도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을 페널티킥에 불만을 표현했다. 그는 "이미 지나간 일이다. 놀라운 결정이지만 어쩔 수 없다. 잊고 한국전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집중하겠다. 나머지는 제어 불가능한 것이다"라고 답했다.

아도 감독은 "한국의 모든 공격을 막을 것이다. 손흥민은 정말 휼륭하다. 수비라인 사이에서 좋은 공격을 했다. 함부르크 2군에서 지도했고 성격도 좋고 실력도 있다. 재능도 있고 노력했기에 성장했다. 모든 것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당시 손흥민의 미래를 봤다. 주전으로 나와야 한다고 제안했고 지금껏 좋은 경력을 쌓았다. 물론 내일은 예외다. 가나 전체가 맞서서 손흥민을 막겠다. 늘 차이를 줄이고 최선을 다해 팀 전체로 막겠다"라며 애제자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포르투갈에 순식간에 실점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가나다. 아도 감독은 "의무진의 실력이 좋다. 모든 선수가 준비됐다. 교훈이 있다면 잘 싸웠지만, 운이 나빴다. 모든 경기에서 배울 점이 있다. 잘하고 못하는 경우도 있다. 스위스와의 평가전도 그랬다. 포르투갈전도 마찬가지다. 교훈을 배우고 수비 잘하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모든 내용을 논의하기 어렵지만, 전체적으로는 패했어도 늘 배울 점이 있다. 이겨도 배울 것이 있다. 팀으로 노력하고 나아지려 한다"라고 답했다.

월드컵에서 무엇을 배우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가나 언론은 잘하면 효과가 있다고 천재라고 한다. 나이지리아전에서 3명 교체 했다. 패하면 비판받는다. 축구를 하면 잘하는 선수도 있고 그렇다. 다 파악해서 모든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패하면 비판 받고 이기면 찬사 받는다"라며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아프리카 팀들을 대표해 지도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프리카에는 55개국이 있다. 더 많은 출전권이 있어야 한다. 처음부터 공평한 기회가 있지 않은 것 같다. 12~14장의 본선 진출권이 있어야 한다. 그만큼 팀이 앞서 나갈 기회가 있다고 본다. 저에게는 이런 상황이 좀 불공평하다. 상황에 따라 분위기도 좋지 않고 심판이 좋지 않은 결정을 하는 경우도 있다. 운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운을 얻어내려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운이 없는 경우도 있다"라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아프리카 팀의 진출을 강조했다.

가나 팬들은 광적으로 응원한다. 그는 "정말 훌륭하다. 많은 응원을 해준다. 한국전에도 마찬가지라 본다. 가나 팬들은 어디가 가서 어떤 상황이라도 지지한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도 나이지리아에 동점골을 내주고 실망했겠지만, 숙소에 돌아오니 엄청난 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더 큰 응원을 부탁했다.

H조 안에서 1승 대상으로 누구를 꼽았었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포르투갈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루과이, 한국도 잘한다. 그 무엇도 일어날 수 있고 이변도 있다고 본다. 포르투갈이 (16강 진출에) 우선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농담으로 "(참가국 전체에서는) 독일이 아닐까"라며 웃었다.

선수들의 부담이 큰 것에 대해서는 "한국 선수들과 잘 싸워야 한다"라며 큰 문제가 아님을 강조한 뒤 "가나는 열정적인 팀이다. 다들 헝그리 정신을 갖고 있다. 누가 출전 가능한지 결정하기 쉽지 않다"라며 의지가 충만함을 전했다. 이어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다 열심히 한다. FIFA 랭킹 차이는 있지만, 압박감을 느끼면서도 (포르투갈에) 대등한 결과가 나왔다. 선수의 실수에 대해 비판도 따랐지만, 첫 경기에서 잘했으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중국적자들을 대거 소집했던 가나다. 그는 "이미 잘 조직적으로 경기했다고 입증했다. 모두 프로고 속도도 빠르다. 모든 선수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다양한 전형으로 했다. 3명의 수비수가 있었고 처음했고 10일 정도의 준비 기간이었지만, 잘했다. 스위스전도 스리백 수비에서 포백으로 전환해 잘했다. 정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국가대표라 그런 수준으로 하리라 본다. 선수들이 머릿속으로 적응하고 있다. 포르투갈전에서도 전술을 바꿨고 잘했다. 상황이 달라지면 그에 맞춰 적응해야 한다"라며 조직력에 큰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1차전 패배는 큰 부담이다. 그는 "우리는 늘 계획을 세운다. 오전에 훈련하고 밤까지 휴식을 주기에 가족을 만나는 것이 가능하다. 9월부터 짠 계획이다. 선수들과의 관계도 정말 좋다. 더 성적이 좋으리라 본다"라며 가족과의 만남은 큰 문제가 없음을 숨기지 않았다.

가나가 포르투갈전을 수비적으로 한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축구는 그렇다. 월드컵에 나선 것은 영광이다. 개인적으로 압박감도 느끼지 않는다. 압박감은 다르다. 저보다 나쁜 상황에 있는 사람은 먹을 것을 걱정해야 한다. 다른 종류의 압박감이다. 생사의 문제는 아니니까 그렇다. 우리 선수들이 잘했다. 포르투갈에 지나치게 존경심을 갖고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승리했다면 나오지 않을 질문이었다. 이냐키 윌리엄스가 몸을 던져 골을 넣었다면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포르투갈과 대등했다고 본다. 좋은 경기를 했고 큰 압박감이 없다. 경기를 잘했다. 그런 분위기가 있다면 말이 많겠지만, 승리 못해서 그렇지만, 똑같은 경기도 승패에 따라 다른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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