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송중기父 이규회, IMF 실직 가장이었다 '통한의 눈물'

김현록 기자 2022. 11. 27.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이규회가 IMF의 일격을 맞은 가장으로서 묵직한 임팩트를 남기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장은재·연출 정대윤)는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으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이다.

한편, 이규회가 존재감을 펼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매주 금토일 밤 10시 3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규회. 출처|JTBC '재벌집 막내아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재벌집 막내아들’ 이규회가 IMF의 일격을 맞은 가장으로서 묵직한 임팩트를 남기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장은재·연출 정대윤)는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으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이다. 극중 이규회는 윤현우의 아버지 역을 맡았다.

26일 방송에서는 과거, 윤현우 아버지(이규회)의 서사가 풀렸다. 아버지가 재직 중이던 국내 최대의 자동차 그룹 아진자동차가 IMF 외환위기와 경영 악화로 인해 막대한 부채를 남긴 채 파산 위기에 처했고, 강제 해직 위기에 놓인 현우의 아버지는 파업 투쟁에 참여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아버지는 노조 현장에서 몰매를 맞으며 피를 흘렸고 그 모습을 뉴스를 통해 보던 현우의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쓰러지며 죽음을 맞았던 것.

이로 인해 훗날 윤현우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키워왔었다. 그러나 진도준으로 회귀한 윤현우가 본 아버지의 본 모습은 달랐다. 그저 가정을 뒤로한 채 노조에 뛰어든 것이 아닌, 자신의 인생을 걸고 가장으로서의 자리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는 아버지는 아내에게 꽃다발 선물을 건네며 미안한 마음을 전하던 가장이었다.

그럼에도 아내는 천원이 아쉬운 와중에 웬 꽃다발이냐며 면박을 줬고 그런 아내에게 아버지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열여덟에 학교 졸업하고 아진에 들어와 30년 동안 내가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당신이 제일 잘 알잖아. 도장 기능사, 정비기능사, 전기기능사. 나 아진이 인정한 기술 장인이야. 근데,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식당일 하랴 애 키우랴 고생만 시킨 우리 마누라한테 꽃다발 하나 선물 못하는 상 머저리 등신이 돼야 되는데. 내가 왜”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윤현우는 처자식 번듯하게 건사하는 가장이라는 아버지의 말에 떳떳한 가장으로 살 자격이 있냐고 묻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가정을 위해 버티고 살아온 아버지의 인생을 회귀해서야 본 아들은 집을 나선 아버지를 쫓았지만 이미 아버지는 눈앞에서 사라졌다. 윤현우의 아버지는 그 시절, 국가가 무너지는 믿을 수 없는 현실과 싸워온 가장의 모습 그대로였다. 설움과 울분을 토하는 아버지의 눈물은 시청자에게 시대를 관통하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울분을 토하며 눈물에 찬 눈빛으로 울먹이는 목소리를 남긴 이규회의 섬세한 연기는 시청자의 마음도 울렸다. 캐릭터의 서사를 탄탄히 쌓아 올린 이규회의 밀도 높은 열연에 몰입감이 터졌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이규회가 존재감을 펼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매주 금토일 밤 10시 3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