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물류·협동로봇 기술 개발…"신사업 확대"

박정규 기자 2022. 11. 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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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일반 제조현장이나 스마트 팩토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을 선보인다.

협동로봇과 물류로봇은 제조나 물류 거점, 서비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일반 산업용 로봇이나 웨어러블 로봇 등과 달리 이동형 협동로봇은 제조현장뿐 아니라 가정이나 매장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다.

현대모비스는 한 작업장 내에서 이 같은 자율주행 물류로봇 여러 대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제어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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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이동형 협동로봇.(사진=현대모비스 제공) 2022.11.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현대모비스가 일반 제조현장이나 스마트 팩토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을 선보인다. 전동화·자율주행 등 미래차 핵심기술을 로보틱스 신사업 영역에 응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자율주행에 기반한 이동형 협동로봇과 물류로봇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울산 전동화공장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협동로봇과 물류로봇은 제조나 물류 거점, 서비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로봇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통합제어기와 관제시스템도 자체 개발했다.

다관절 로봇 팔을 가진 이동형 협동로봇은 공장이나 사무실 같은 환경에서 자율주행 방식으로 이동하며 작업자와 함께 공동 작업을 수행한다. 이동형 협동로봇은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를 장착하고 전진과 후진, 좌우 이동 등 다양한 주행이 가능하다.

일반 산업용 로봇이나 웨어러블 로봇 등과 달리 이동형 협동로봇은 제조현장뿐 아니라 가정이나 매장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다. 로봇에 장착된 비전 카메라와 움직이는 팔을 활용해 매장 내 진열대의 제품을 가지런히 정리하거나 바리스타가 내린 커피를 고객의 테이블에 제공하는 등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함께 개발한 자율주행 물류로봇의 경우 제조 라인과 물류 창고 사이를 이동하며 작업에 필요한 물품이나 자재를 운반하는 저상형 로봇이다. 높이가 15.2㎝로 최대 200㎏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12㎝의 리프팅 성능을 지녔다.

[서울=뉴시스]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이동형 협동로봇.(사진=현대모비스 제공) 2022.11.27 photo@newsis.com

라이다와 카메라, 초음파 등의 센서를 통해 작업장 내부에서 로봇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작업자와 장애물을 회피해 최적의 경로로 물품을 공급한다.

현대모비스는 한 작업장 내에서 이 같은 자율주행 물류로봇 여러 대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제어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로봇끼리 충돌이나 교착되는 상황을 차단한다.

현대모비스는 경사로나 불규칙한 노면 등 야외 환경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로보휠 기술을 적용한 로보틱스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적용될 예정이다.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하는 '제로 턴', 좌우로 움직이는 '크랩 주행' 등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은 "안전하고 정밀한 로봇기술 개발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있다"며 "인간과 로봇이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로보틱스 솔루션을 개발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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