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만서 해적에 풀려난 韓선박 정상항해 불가…예인 예정

오수진 2022. 11. 27. 1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아프리카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한때 해적에 억류됐다 지난 25일 풀려난 한국인 승선 유류운반선이 자체 항해가 어려워 예인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해당 선박이 당초 오늘 코트디부아르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해적이 하선하며 엔진 기관을 손상해 정상 항해가 어렵다"며 "예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선박은 마셜제도 국적의 4천t급 유류운반선 B-오션호로 알려졌으며 선장과 기관장은 한국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승무원 전원 부상 없이 건강한 상태"
선박 납치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서아프리카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한때 해적에 억류됐다 지난 25일 풀려난 한국인 승선 유류운반선이 자체 항해가 어려워 예인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7일 "해당 선박이 당초 오늘 코트디부아르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해적이 하선하며 엔진 기관을 손상해 정상 항해가 어렵다"며 "예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선박은 마셜제도 국적의 4천t급 유류운반선 B-오션호로 알려졌으며 선장과 기관장은 한국인이다. 한국인 2명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선원 17명이 함께 승선했다.

B-오션호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24일 오전 7시경 코트디부아르 남방 200해리(약 370㎞)에서 연락이 두절됐다가 25일 오전 11시 55분경 선원 안전이 확인됐다.

이 선박은 연락이 끊긴 후 코트디부아르 남방 90 해리(약 166㎞) 쪽으로 끌려갔다. 외교부 당국자는 "억류 해제된 선박에 탑승한 우리 국민 2명을 포함해 승무원 19명은 모두 부상 없이 건강하다"며 "우방국 해군이 이 선박에 승선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우방국 해군은 안전을 위해 예인선이 올 때까지 B-오션호 주변에 머무르며 이동 과정에서도 호위할 게획이다.

B-오션호는 기상 상황이 나쁘지 않다면 이르면 오는 30일 원래 출발지인 코트디부아르 아비장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kik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