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팔짱끼고 또 군 행사 등장한 김정은 둘째딸…"미래세대 책임" 강조
[앵커]
북한이 화성-17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대대적으로 자축했습니다.
발사 장면을 지켜봤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도 다시 한번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와 똑 닮은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어떤 의미인지, 신현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ICBM 미사일과 TEL로 불리는 이동식 발사차량 앞에서 사람들이 경건한 자세로 서 있습니다.
북한이 화성-17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자축하는 의미로 촬영된 기념사진입니다.
김 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가 ICBM 발사에 이어 기념 촬영 때도 모습을 드러낸 점이 눈에 띕니다.
<조선중앙TV>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존귀하신 자제분과 함께 촬영장에 나오시자… 폭풍 같은 만세의 환호를 힘껏 터쳐올리였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 15장에 모두 등장한 김주애는 발사 당시와 비교했을 때 옷차림과 머리 스타일 등 모습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아버지와 검은색 외투를 맞춰 입었고, 어머니 리설주 여사와 비슷한 머리 스타일을 연출했습니다.
고모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처럼 김 위원장의 팔짱을 끼고, 함께 박수를 치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김주애가 북한 미래세대의 상징으로서 군사 분야를 넘어 경제, 사회,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나타날 것으로 관측합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딸을 대동함으로써 자신이 미래 세대의 안정과 번영, 평화를 책임지는 지도자로서의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아요. 미래 세대의 안정과 평화, 번영의 상징으로서 역할을 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요."
이 밖에도 북한은 화성-17형이 발사됐던 이동식 발사대에 영웅 칭호와 함께 국가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ICBM 발사에 관여한 간부들과 과학자들은 "북한의 강력한 힘을 세계만방에 과시했다"고 치하하며 승진시켰습니다.
특히 장창하 국방과학원장과 김정식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북한이 화성-17형의 성능을 대대적으로 과시하고 있지만, ICBM 기술의 핵심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 등이 입증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ir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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