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 이번주는 지각 봐주세요”…전장연 시위에 지하철·KTX 파업 예고
서울교통공사와 전국철도노조도 파업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이번주(11월 28일~12월 2일) 출근시간대 혼잡이 예상된다.
2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장연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지하철 4호선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선전전’에 나선다.
사흘 내내 매일 오전 8시와 오후 2시, 하루 2차례 시위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는 “4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며 “열차 이용에 참고해달라”고 안내했다.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유동적일 수 있다는 게 서울교통공사의 설명이다.
수요일인 오는 30일에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3단계 구간을 운영한다. 파업이 이뤄지면 이들 노선 운행이 감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사측에 오는 2026년까지 1500여명을 감축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철회할 것과 안전 인력 확충을 요구 중이다. 사측과 교섭이 진전되지 않으면 오는 30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철도노조는 “지난 5일 철도공사 오봉역에서 입환 업무를 하던 철도노동자는 끝내 퇴근하지 못했다. 올해만 벌써 4번째 죽음”이라며 “인력충원과 이동통로 등 작업조건 개선을 줄곧 요구했지만, 정부와 공사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번번이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체교섭을 통해 철도민영화 정책 철회, 수서행 KTX 운행 및 고속철도 통합, 공정한 승진제도 마련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1000여명이 넘는 인력의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수송·교통난이 예상되자 고용노동부는 휴일임에도 27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제4차 노동동향 점검 주요 기관장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철도·지하철 노조가 예고된 파업에 돌입한다면 운송·물류 차질로 인한 피해를 가중할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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