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청순과 거리 멀어 입 닫으라고…애낳고 무서운 것 없어져"('버킷리스트')

김현록 기자 입력 2022. 11. 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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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가인이 과거 우울증을 고백하며 '엄마의 힘'을 강조했다.

오은영은 "다자녀 출산은 엄마의 출산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다른 사람이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출산 안 해본 사람들이 겁을 먹기도 한다. 하지만 좋은 차, 좋은 집을 샀다는 것과는 비교가 안되는 일이지 않나"라고 이야기를 이어갔고, 한가인 또한 ""애들이 주는 행복감은 말로 표현하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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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유튜브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한가인이 과거 우울증을 고백하며 '엄마의 힘'을 강조했다.

25일 오은영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한가인 본캐 등판★ 평생 다이어트 No?! 사실은 까불이? 동네에선 가짜 오은영?!'이라는 제목으로 오은영 한가인의 만남을 공개했다.

오랜만에 만나 식당에서 회포를 풀게 된 가운데 한가인은 "저는 다이어트 안해요"라고 언급한 반면 오은영은 "나는 언제나 다이어트"라며 "오늘은 안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가인은 이날 "자녀는 둘로 끝낼거야?"라는 오은영의 기습 질문에 "저는 사실 둘째도 제가 낳는다고 했다. 첫째도 시험관을 했고, 둘째도 시험관으로 했다. 둘째를 낳고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한가인은 2005년 배우 연정훈과 결혼해 1남1녀늘 둔 두 아이의 엄마다.

이어 "그간 나이도 들었고 시험관도 2번 했고, 힘들게 한 일도 있고 하니 회복이 안된다. 그렇게까지 해서 키웠기 때문에 셋째를 낳는 것까지는…"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오은영은 "다자녀 출산은 엄마의 출산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다른 사람이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출산 안 해본 사람들이 겁을 먹기도 한다. 하지만 좋은 차, 좋은 집을 샀다는 것과는 비교가 안되는 일이지 않나"라고 이야기를 이어갔고, 한가인 또한 "“애들이 주는 행복감은 말로 표현하지 못하겠다. (출산은)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오은영은 한기인을 두고 "멀리서 보는 사람은 이슬만 먹고 봄바람만 맞고 방귀도 안 뀌고 할 것 같은데 굉장히 소탈하다"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한가인은 "어릴 때는 가만히 생각해보면 '한가인'이라는 사람에게 기대하는 일을 주로 했던 것 같다. 눈치도 많이 봤다"고 토로했다. 그는 "제가 까불까불하고 청순과 잘 맞지 않는다. 그러니까 회사에서 너는 입을 좀 닫아라 했다"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한가인은 "어느날 울음이 막 터진 기억이 있다. 내가 얼마나 조심히 사는데, 마트 한 번을 내 맘대로 나간 적이 없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우울증이었나보다. 커튼도 캄캄하게 치고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애를 낳으면 무서운 게 없어진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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