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포 폭발' 프로농구 선두 KGC,SK 꺾고 5연승 질주

이상철 기자 2022. 11. 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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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두 안양 KGC가 12개의 외곽포를 앞세워 서울 SK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KGC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SK에 90-84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SK에 1승4패로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KGC는 올 시즌 SK와 2차례 맞붙어 모두 이겼다.

SK는 족저근막염 부상에서 회복한 최준용이 돌아온 뒤 2연승을 이어갔지만 KGC의 3점슛을 막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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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최준용 복귀 후 3경기 만에 첫 패배
27일 오후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T 에이닷 프로농구 2022-2023 KBL' 서울 SK와 안양 KGC의 경기에서 KGC 변준형이 바스켓 굿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2022.11.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안양 KGC가 12개의 외곽포를 앞세워 서울 SK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KGC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SK에 90-84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SK에 1승4패로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KGC는 올 시즌 SK와 2차례 맞붙어 모두 이겼다. 특히 이번 경기에선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최준용까지 복귀한 SK를 상대로 승리한 거라 더 값졌다.

5연승을 달린 KGC는 13승3패를 기록, 공동 2위 울산 현대모비스, 고양 캐롯(이상 9승5패)를 3경기 차로 따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SK는 족저근막염 부상에서 회복한 최준용이 돌아온 뒤 2연승을 이어갔지만 KGC의 3점슛을 막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6승9패가 된 SK는 원주 DB와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외곽포 싸움에서 두 팀의 희비가 갈렸다. KGC는 무려 1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바꿨다.

승부처는 3쿼터 중반이었다. 50-53으로 뒤지던 KGC는 변준형과 오마리 스펠맨이 연속 3점슛을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를 높인 KGC는 변준형과 스펠맨의 3점슛이 다시 림을 통과하며 64-59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KGC는 4쿼터 초반 69-66로 앞선 상황에서 약 3분 동안 렌즈 아반도와 변준형, 오세근 등이 연속 10점을 몰아넣었고 79-66, 13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SK가 워니와 김선형, 최준용을 앞세워 종료 25초 전 84-86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진땀을 흘리던 KGC는 변준형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넣어 승기를 잡았다.

변준형은 1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스페멘은 3점슛 5개 포함 21점 12리바운드로 승리에 일조했다.

SK는 워니(22점 7리바운드)와 김선형(22점 10어시스트), 최준용(14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3점슛 성공률이 25%에 그쳤다. 반면 KGC의 3점슛 성공률은 43%였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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