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상식 KGC 감독, “마지막에 어이 없는 실책이 나와서 힘든 경기를 했다” … 전희철 SK 감독, “전반전을 걱정했는데 오히려 후반전에 선수들이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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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가 5연승에 성공했다.
안양 KGC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경기에서 90-84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전희철 감독은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열심히 잘 뛰어줬다. 전반에 리듬을 지켜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후반에 체력적인 부분도 있었고 수비에서 실수도 나왔다. 원래 전반전을 걱정했는데 오히려 후반전에 선수들이 고전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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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가 5연승에 성공했다.
안양 KGC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경기에서 90-84로 승리했다.
KGC는 오세근의 세컨드 찬스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자밀 워니에게 10점을, 김선형에게 5점을 내줬다. 거기에 1쿼터에만 6개의 실책을 범하며 20-28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를 통해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강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제어했다. 실점은 14점에 그쳤다. KGC는 다득점은 못 했지만, SK보다는 더 많은 득점을 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그리고 쿼터 막판 렌즈 아반도가 5점을 추가했고 점수는 40-42가 됐다.
그리고 아반도의 3쿼터 첫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KGC의 공세는 계속됐다. 오마리 스펠맨과 변준형이 19점을 합작했다. 그렇게 64-59로 역전했다.
이후에도 두 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점수를 주고받았지만, KGC의 승부처 집중력이 더 좋았다. 특히 변준형은 경기 종료 전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했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김상식 감독은 “경기 초반에 잘하다가도 실수가 나오니깐 공격이 안 풀렸다. 그래도 마지막에 집중력과 자신감을 가지고 잘해줘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마지막에 어이 없는 실책이 나와서 힘든 경기를 했다(웃음)”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아반도는 21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김 감독에게 아반도에 대해 묻자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웃음) 그래도 부상 이후 본인도 노력하고 있고 지금처럼 하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실 더 바라는 것도 욕심이다”라며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SK의 시작은 좋았다. 워니가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다. 거기에 빠른 공격도 살아났고 28점을 올렸다. 비록 쿼터 막판 연속 실점했지만, 여전히 SK의 분위기였다.
하지만 2쿼터 상대 수비를 뚫지 못하며 14점에 그쳤다. 거기에 쿼터 막판에 아반도에게 5점을 내줬다. 아쉬운 쿼터 마무리였다.
그리고 3쿼터 아반도에게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김선형과 워니가 12점을 합작했지만, 변준형과 워니를 막지 못했고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4쿼터 막판 SK는 7-0런을 통해 84-8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그 이상은 무리었다.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거기에 변준형에게 파울을 범했지만, 변준형이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고 SK는 아쉽게 경기에서 패했다.
경기 후 만난 전희철 감독은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열심히 잘 뛰어줬다. 전반에 리듬을 지켜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후반에 체력적인 부분도 있었고 수비에서 실수도 나왔다. 원래 전반전을 걱정했는데 오히려 후반전에 선수들이 고전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SK는 ‘3가드’ 라인업을 적극 기용했다. 이에 리바운드 열세는 피할 수 없었다. 전 감독은 “경기 전에 리바운드를 강조했지만, 이번에 졌다. 가드 세 명이 동시에 뛰다 보니 그런 열세가 있다. KGC도 리바운드 참여가 좋은 팀이어서 3가드 라인업이 힘들다. 하지만 (허)일영이가 잡히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오늘은 체력 때문에 선수들의 교체 사인이 자주 나왔다. 한 번 해보려고 주전 선수들을 무리하게 기용했다. 전반에 두들겨 보고 후반에 하려고 했는데 그냥 힘만 뺏다. (웃음) 다음 경기는 더 잘 준비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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