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변덕스럽네…월요일 폭우 뒤 한파경보급 ‘강추위’ 온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2. 11. 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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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외투를 입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월요일인 28일부터 29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후에는 한파경보급의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1.1도로 올가을 첫 영하 날씨를 기록했다. 강원 철원군(김화)은 최저기온이 영하 8.5도까지, 경기 파주시는 영하 4.9도까지 내려갔다.

28일부터는 고도 3㎞ 상공으로 비교적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내려오고 그 뒤쪽으로 찬 공기가 내려와 저기압을 발달시켜 전국에 세차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비는 28일 새벽 제주에서 시작해 오전 중부지방·호남·경상서부까지 확대된 뒤 저녁 들어 전국에 내리겠다.

이번 비는 29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으로 강수량은 수도권·강원영서·충청·전남동부남해안·경남남해안·제주·지리산 부근·서해5도 20~80㎜, 강원영동과 그 밖의 남부지방 등은 10~50㎜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산지에는 비가 120㎜ 이상 올 수도 있다.

특히 중부지방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11월 하순에 내리는 것 치고는 기록적으로 많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가 그치고 나면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29일 오후부터 서서히 기온이 떨어지다가 곧바로 강추위가 찾아오겠다.

29일 아침에는 기온이 영상 10도를 넘는 지역이 대부분이겠지만 30일 아침엔 중부지방 서부지역의 경우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내려가고 남부지방 일부도 영하를 기록하겠다.

내달 1일에는 중부지방 북부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하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를 제외하고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에 한파경보가 발령될 수 있겠다.

또한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 사이 서해안에는 눈 소식이 예보됐다. 같은 기간 한반도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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