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유산' 가리왕산 케이블카 내년 정식 오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인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12월 시범운행을 거쳐 내년부터 정식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가리왕산 하봉 일대에 3.51㎞ 구간을 오가는 케이블카는 평창올림픽 당시 알파인 경기 시설로 쓰였다. 케이블카와 슬로프 등 경기시설은 국·도비 약 2000억원을 들여 2014년 5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3년여에 걸쳐 조성됐다.
그동안 시설 존치냐 산림 복구냐를 두고 논란을 빚다가 지난해 정부가 2024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 운영을 결정하면서 올림픽 폐막 이후 4년여 만에 재가동에 들어가게 됐다.
정선군은 환경부 협의와 산림청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케이블카 운영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했다.
케이블카 상부지역에 650㎡의 대피시설과 무방류 순환 화장실이 들어섰고, 2400㎡ 규모의 생태탐방 데크로드가 설치됐다. 생태탐방 데크로드는 숲 복원 과정을 볼 수 있도록 광장 형태로 설계됐으며 데크는 최소화했다.
하부 탑승장은 326㎡ 규모로 증설됐고 노약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승강기가 설치됐다. 올림픽 운영 관리사무소는 매표소와 무인카페 등을 갖춘 시설로 새단장했다. 곤드레나물과 황기 등 정선 농특산물판매소도 들어섰다.
정선군은 케이블카 운행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점검 중이며, 다음달 1일부터 정선군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시범운행할 계획이다. 시범운행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뤄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시범운행 과정에서 미비한 점을 개선해 내년 1월 3일부터 유료 전환을 통해 본격적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정선군은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생태체험 명소로 활용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와와정선 2층 투어버스' 노선도 손볼 계획이다.
현재 투어버스는 정선 관광 대표 브랜드인 아리랑 시장, 한국관광공사 추천 웰니스 관광지인 파크로쉬 리조트, 로미지안 가든, SNS 핫플레이스인 나전역 등을 순환 운행 중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올림픽 문화유산이자 가리왕산의 숨결이 느껴지는 가리왕산 케이블카 시설은 코로나 시대 복잡다양한 현대사회에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치유해줄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과 정선군의 관광과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케이블카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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