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오픈소스 활성화·헬스케어 기업 해외진출 논의...'디지털 혁신 리더스 밋업'

송혜영 2022. 11. 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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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디지털 혁신 리더스 밋업'이 'SW경쟁력 강화 포럼'과 '디지털 헬스 산업 경쟁력강화 포럼'을 개최했다.

디지털 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 포럼에서는 우리나라 디지털 헬스 기업의 해외 진출 현황 공유와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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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디지털 혁신 리더스 밋업'이 'SW경쟁력 강화 포럼'과 '디지털 헬스 산업 경쟁력강화 포럼'을 개최했다. 디지털 혁신 리더스 밋업은 코로나19 이후 산업·국가·사회 전반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미래 정책 과제를 도출하는 포럼이다.

◇“국내 오픈소스 활성화, 해외보다 저조”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 포럼에서는 오픈소스 SW 활용과 확산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국가 SW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SW 산업·기업·개발자의 현 상황을 진단했다.

김도형 NIPA 공개SW팀장은 국내외 오픈소스 현황 및 주요 사업 소개를 통해 “국내 기업 대부분(93.4%)은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오픈소스SW 전담 조직을 미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개발자는 소속 기업의 지원과 인식 부족으로 커뮤니티 활동도 저조하다”고 진단했다.

국내 오픈소스SW 시장규모는 3000억원에 그치지만, 세계 시장은 217억달러(약 28조7000억원) 규모다. 국내 기업의 오픈소스SW 활용률은 지난해 61.5%였지만, 글로벌 기업 활용률은 97%로 조사됐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오픈소스로 만든 SW는 개발자보다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소스 비즈니스 모델은 어려움이 많이 존재하고, 개발자 철학 때문에 수익 모델을 만들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경애 LG전자 파트장은 “기업의 오픈소스 활용이 매우 늘었고 최근에는 활용하지 않는 제품이 없을 정도”라며 “세탁기와 냉장고에도 오픈소스가 들어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오픈소스가 공개돼 있어도 DB가 없는 자체로 공개돼 DB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며 “한국 버전의 DB가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자유 토론에선 개발자 수급에 대해 논의됐다.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는 “데이터베이스(DB) 엔진 개발자 수급이 너무 어렵다”며 “시스템과 플랫폼 개발 인력 양성이 잘 안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헤게모니는 시스템, 플랫폼 개발자가 잡고 있다”며 “시스템, 플랫폼 영역 개발자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기술이 현실을 뛰어넘고, 법·제도나 지원은 현실을 넘어서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는 상황의 간극을 정부가 어떻게 메워줄 것인지 현장 의견을 듣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헬스 기업 해외 진출 성공하려면, 규제 등 현지화 필요”

디지털 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 포럼에서는 우리나라 디지털 헬스 기업의 해외 진출 현황 공유와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디지털 헬스 기업 성공적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 금융지원, 시장조사, 마케팅 지원 등이 강화돼야 한다”며 “현지 국가의 IT특성, 규제 및 시장을 명확하게 파악해 현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유토론에서는 의료 인공지능(AI)를 이용한 진료 등 병원 내(InBound) 디지털 헬스 사업과 환자 케어 등 병원 외(OutBound)의 디지털 헬스 사업간 연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또 디지털 헬스 솔루션의 실증 강화를 위해 건강검진센터 활용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제기됐다.

다양한 디지털 헬스 기업 지원을 위해 초기 스타트업 지원 방안과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방안 등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허성욱 NIPA 원장은 “디지털 헬스 기업 역량 강화,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화 지원 방안,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원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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