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나흘째 곳곳서 물류 차질…정부-노조 내일 첫 교섭

이혜미 기자 2022. 11. 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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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로 접어든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전국 곳곳에서 물류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상시의 20% 아래로 급감하고, 시멘트 출하량은 평소의 10%에도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내일(2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번째 교섭을 가질 예정입니다.

교섭에 성과가 없다면 정부는 업무 개시 명령을 포함해 압박 강도를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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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나흘째인 27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화물차들이 주차돼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나흘째로 접어든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전국 곳곳에서 물류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상시의 20% 아래로 급감하고, 시멘트 출하량은 평소의 10%에도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건설 현장마다 이번 주부터 셧다운 사태가 속출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완성차, 철강, 정유업계 등 산업계 전반으로 피해가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내일(2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번째 교섭을 가질 예정입니다.

주무부서인 국토교통부는 집단 운송 거부가 장기화하면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며 화물연대 측에 대화를 요청했고 화물연대도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이번 교섭에서 양측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여부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되지만, 양측이 '강 대 강'으로 맞서고 있어 당장 사태 해결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교섭에 성과가 없다면 정부는 업무 개시 명령을 포함해 압박 강도를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르면 오는 29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업무 개시 명령이 심의·의결될 수 있습니다.

이혜미 기자par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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