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도 21점' KGC, SK 90-84 제압...10일간 5경기, 싹 다 이겼다 [SS 안양in]

김동영 2022. 11. 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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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가 서울 SK를 잡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KGC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SK와 경기에서 90-84의 역전승을 거뒀다.

5분42초 SK가 51-50, 1점 앞섰다.

이후 KGC가 변준형-스펠맨의 연속 3점슛에 이어 스펠맨의 속공 덩크까지 터지면서 KGC가 58-55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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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렌즈 아반도가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SK와 경기에서 덩크를 꽂아넣고 있다. 안양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안양=김동영기자] 안양 KGC가 서울 SK를 잡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근소하게 밀렸으나 후반 들어 역전에 성공했고, 끝까지 지켜냈다. 전날에 이어 백투백 경기를 치른 SK는 좋은 경기를 했으나 결과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

KGC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SK와 경기에서 90-84의 역전승을 거뒀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끝까지 우위를 지켜냈다.

최근 5연승 질주다. 지난 18일 DB전부터 이날까지 10일간 5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 그런데 이 5경기를 모두 이겼다. 시즌 13승 3패, 승률 0.813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내고 있다. SK는 연이틀 경기의 부담을 이기지 못한 모양새.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역전 허용 후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21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렌즈 아반도가 2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날았다. 오세근이 1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변준형이 1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일궜다.

SK는 자밀 워니가 2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고, 김선형이 22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최성원도 15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최준용의 14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도 나왔다.
KGC 오마리 스펠맨이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SK와 경기에서 덩크를 히고 있다. 안양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1쿼터 SK가 기세를 올렸다. 최성원-김선형-워니가 안팎에서 득점을 쌓으면서 10-5로 앞섰다. KGC도 스펠맨의 연속 득점에 아반도의 3점슛까지 들어가면서 4분25초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SK가 최성원-김선형의 3점포, 워니의 덩크 포함 6점 등이 나오면서 26-16으로 단숨에 달아났다. 1쿼터는 28-20으로 SK가 앞서며 종료됐다.

2쿼터 KGC가 추격에 나섰다. 배병준의 스틸에 이은 오세근의 속공, 스펠맨-박지훈의 연속 3점슛을 통해 28-32까지 추격했다. SK도 허일영, 윌리엄스, 김선형의 돌파 등을 통해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쿼터 막판 아반도가 골밑 2점에 이어 외곽포까지 성공시켰고, 40-42까지 따라 붙으며 전반을 마쳤다. 10점까지 뒤졌다가 박빙 승부를 만들었다.
KGC 오세근(가운데)과 오마리 스펠맨(오른쪽)이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농구 SK와 경기에서 변준형의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KGC는 SK에 역전승을 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안양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3쿼터 시작 후 오세근의 패스를 받은 아반도의 골밑 마무리로 KGC가 42-42 동점을 만들었다. SK에서 최성원의 3점슛, 김선형의 중거리슛, 최준용의 2점이 나왔고, KGC도 변준형의 돌파, 스펠맨의 3점포 등이 나왔다. 5분42초 SK가 51-50, 1점 앞섰다.

이후 KGC가 변준형-스펠맨의 연속 3점슛에 이어 스펠맨의 속공 덩크까지 터지면서 KGC가 58-55 역전에 성공했다. SK 워니의 훅슛으로 57-58이 됐으나 변준형이 수비 2명을 뚫고 3점슛을 꽂아 61-57이 됐다. 스펠맨이 다시 3점슛을 성공시켜 64-59로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들어 최준용과 최성원의 연속 속공이 나와 SK가 66-69로 따라갔다. 그러나 아반도의 돌파에 이은 덩크, 변준형의 골밑 컷인을 통해 KGC가 다시 73-66으로 달아났다. 오세근의 골밑 2점으로 5분 남기고 75-66이 됐다. SK는 턴오버 2개로 인해 흐름이 끊겼다.

오세근의 자유투 2개, 변준형의 속공 레이업, 스펠맨의 3점슛 등이 나왔고, 다시 오세근과 변준형이 자유투를 넣으면서 1분40초 86-76으로 달아났다. 쿼터 막판 최준용의 3점슛, 김선형의 3점 플레이 등을 통해 SK가 84-86으로 다시 붙었다. 그러나 변준형이 자유투를 계속 넣으면서 그대로 KGC가 승리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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