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의 신세계' 강릉한지그림연구회 회원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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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도시 강릉에서 우리의 전통 종이인 '한지(韓紙)'를 이용해 미(美)의 신세계를 창출해내는 그림연구회가 있어 화제다.
'강릉 한지그림연구회'는 오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강릉시립미술관에서 네번째 회원전을 연다.
부드러우면서도 질긴 한지의 우아한 멋이 더해져 그림은 자연계의 실물 정경을 화폭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 생동감이 넘친다.
강릉 한지그림연구회는 지난 2017년 태동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생적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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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도시 강릉에서 우리의 전통 종이인 ‘한지(韓紙)’를 이용해 미(美)의 신세계를 창출해내는 그림연구회가 있어 화제다.
‘강릉 한지그림연구회’는 오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강릉시립미술관에서 네번째 회원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회원 13명이 모두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보리밭과 자작나무 숲, 들꽃, 눈 쌓인 겨울 서정, 소나무 등이 회원들의 손끝에서 마치 자연 그대로의 실물을 대하듯 생생하게 살아났다.
한지 그림은 섬세하고 지난한 극세사 예술혼의 산물이다. 보리 한알, 솔잎, 들꽃을 모두 한지로 구현해 낸다. 물감을 사용하지 않고, 염색된 한지를 한올 한올 실을 뽑듯이 찢거나 늘려 붙이면서 고유의 결을 살리는 노력과 시간이 더해져야 생명을 머금은 작품 한점이 탄생한다.
부드러우면서도 질긴 한지의 우아한 멋이 더해져 그림은 자연계의 실물 정경을 화폭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 생동감이 넘친다.
강릉 한지그림연구회는 지난 2017년 태동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생적 모임이다. 지도강사 역할을 맡고 있는 이미옥 작가는 대한민국 한지대전 금상과 세종한글디자인공모전 특선 등 다수의 입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 대한민국 한지대전 초대작가로 활동 지평을 넓히고 있다. 이 작가는 “예로부터 닥나무를 이용한 한지 예술의 뿌리가 배어있는 예향(藝鄕) 강릉에서 천년 한지의 우수성과 멋을 전한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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