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탐방]아기자기한 스마트KU 골프 파빌리언

이웅희 2022. 11. 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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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KU 골프 파빌리온은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보광로 일대에 위치해있다.

국내 최초로 대학이 운영하는 골프장인 스마트 KU 골프 파빌리온은 조선잔디로 이뤄졌고, 바른코스와 미쁨코스, 혼솔코스 등 54홀 규모다.

연못에 골프장 간판도 세워 놓았다.

스마트 KU 골프 파빌리온 코스의 전장은 대체로 짧은 편이고, 대신 페어웨이 중간과 그린 양쪽에 벙커를 배치해 난이도를 조절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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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KU 골프 파빌리온 클럽하우스 입구.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스마트KU 골프 파빌리온의 깔끔한 라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스포츠서울 | 파주=이웅희기자] 스마트 KU 골프 파빌리온은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보광로 일대에 위치해있다. 태생이 다소 특별하다. 원래 건국대학교 축산대학 파주 실습 목장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자산가치 증대와 함께 대학발전을 위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골프장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국내 최초로 대학이 운영하는 골프장인 스마트 KU 골프 파빌리온은 조선잔디로 이뤄졌고, 바른코스와 미쁨코스, 혼솔코스 등 54홀 규모다.
스마트KU 골프 파빌리온 각 홀 티박스에는 건국대 상징이기도 한 황소상이 놓여있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바른코스에 먼저 들어갔다. 1번 홀(파4)은 내리막 티샷이다. 페어웨이가 넓어 편안하다. 그린 바로 앞에 실개천이 있지만, 부담을 주진 않는다. 티박스에서 실개천까지 230m다. 아이언 티샷을 해도 무방한 홀이다. 9번 홀(파5) 역시 중간에 실개천이 있지만, 티샷이 잘 맞았을 경우 세컨드 샷을 할 때 부담없이 넘길 수 있는 정도라 큰 장애물로 여겨지진 않는다.
스마트KU 골프 파빌리온의 시그니처홀이라 할 수 있는 바른코스 3번 홀.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바른코스 3번 홀(파5)이 이 곳의 시그니처 홀이라 할 수 있다. 연못에 골프장 간판도 세워 놓았다. 오른쪽 도그렉 홀로 슬라이스 홀이라 왼쪽 벙커를 보고 티샷하는 게 안전했다. 4번 홀(파4)은 3번 홀과 닮은꼴로 오른쪽 도그렉인데 3번 홀 티샷한 곳으로 돌아가는 코스다.

6번 홀(파4)은 옆 홀과 너무 붙어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그래서 캐디끼리 무전을 해 양쪽 티박스에서 동시에 티샷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었다. 미쁨코스 중반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됐다. 안전에 유의해야 했다.

후반 미쁨코스 1번 홀(파4) 역시 무난했다. 전장이 300m 정도로 짧았다. 바른코스 1번 홀처럼 아이언 티샷을 고려해도 괜찮았다. 3번 홀(파4)과 8번 홀(파4) 역시 전장이 짧은 편이라 티샷이 잘 맞을 경우 어프로치 거리가 남기도 했다.
스마트KU 골프 파빌리온 미쁨코스 핸디캡 1번인 4번 홀로 티박스 바로 앞의 긴 해저드도 넘겨야 하는, 전장 400m의 긴 코스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전반적으로 전장이 짧은 편이지만, 4번 홀(파4)에 들어서면 가슴 뻥 뚫리는 경관과 함께 긴 전장과 해저드가 부담을 안겨준다. 핸디캡 1번으로 전장 400m다. 티샷을 230m 정도 날려도 170m가 남는다. 게다가 오르막이라 세컨드 샷 자체도 쉽지 않았다.

스마트 KU 골프 파빌리온 코스의 전장은 대체로 짧은 편이고, 대신 페어웨이 중간과 그린 양쪽에 벙커를 배치해 난이도를 조절한 듯 하다. 홀끼리 너무 붙어있는 곳도 있지만 나름 안전사고 예방에 신경쓰고 있었다. 그린 스피드가 다소 느린 편인 게 아쉬웠지만, 그린 상태도 크게 나쁘진 않았다. 무엇보다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는 코스라는 게 동반자들의 공통된 평가였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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