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삼성 뭉친 부산엑스포 민간대표단, 파리 총회서 총력

한지연 기자 2022. 11. 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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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달 28~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본격적인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나선다.

최 회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민간위원장이다.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가 이미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2023년 11월 BIE 총회에서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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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왼쪽),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이 지난 8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제2차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달 28~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본격적인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나선다. 최 회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민간위원장이다.

이번 총회는 후보국들이 지난 9월 '공식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후 처음 열리는 총회로 유치국 선정을 1년 앞두고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등이 치열한 유치전을 벌일 전망이다.

한국에선 최태원 위원장을 비롯해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SV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민간 대표단이 정부 대표단과 합심하여 유치전에 힘을 보탠다.

민간 대표단은 총회 기간 동안 정부 대표단을 지원하고 회원국과의 개별접촉을 통해 한국의 엑스포 유치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강력한 유치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BIE회원국 대표 등 관련인사들을 초청하는 리셉션을 수차례 개최하여 다층 접촉을 통한 확고한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한국 대표단은 이번 171차 총회가 2030 엑스포 유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29일 오전 열리는 3차 프레젠테이션에 나선다. 3차 프레젠테이션에선 인류가 당면한 과제에 대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미래세대의 플랫폼으로서 부산엑스포의 의미와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6월 2차 프레젠테이션에서 한국은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의지와 진심을 국무총리의 영불(英佛) 혼용 발표 등을 통해 전달한 바 있다.

최 회장은 3차 프리젠테이션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경쟁국과 차별화 하는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이끄는 민간위원회는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등 12개 국내 주요 대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하여 70개 회원국을 방문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민간위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상의는 회원 기업별 특성에 맞춰 중점 담당 국가를 선정해 맞춤형 유치활동을 지원하는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88서울 올림픽, 2002년 월드컵,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국내 기업의 유치전 참여는 역전의 발판이 되어 결국 최종 유치까지 끌어낸 만큼 이번에도 기업들의 활약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박동민 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사무국장은 "정부와 민간이 치밀한 역할 분담을 통해 빈틈없는 교섭 일정을 수립했다"며 "한국 기업과의 비즈니스 협력을 원하는 국가들이 많다는 점은 우리의 큰 경쟁력인 만큼 이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짧은 시간에 밀도 높은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5년마다 열리는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국제행사다.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가 이미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2023년 11월 BIE 총회에서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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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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