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메시'도 웃통 까고 떼창…아르헨티나, 멕시코 꺾고 기쁨 만끽

[카타르 2022]

멕시코전에서 2대 0으로 승리를 거둔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환호성을 지르며 춤을 췄다.

27일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 등은 이날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가 2대 0으로 멕시코를 꺾은 뒤 파티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응원가를 떼창하는 모습이 담겼다. 선수들은 응원가 박자에 맞춰 라커 벽을 두드리고 테이블 위를 방방 뛰며 춤을 췄다. 결승골을 넣은 리오넬 메시도 상의를 벗은 채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루사일(카타르)=뉴스1) 이동해 기자 = 26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경기 후반전에서 아르헨티나 엔조 페르난데스가 추가골을 넣은 뒤 선제골을 넣은 리오넬 메시와 기뻐하고 있다. 2022.11.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앞서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대 2로 패해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예상치 못한 패배였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국민은 물론 세계 축구 팬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로 인해 멕시코전에 임하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남달랐다. 선수들은 "결승전을 치르는 각오"로 이번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루사일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아르헨티나 팬들도 이날 심각한 모습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전반전을 득점과 실점 없이 끝낸 아르헨티나는 후반 19분 메시의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메시로부터 공을 받은 엔소 페르난데스의 데뷔골로 승리에 쐐기가 박혔다.

아르헨티나 대표 출신인 파블로 아이마르 코치는 후반 19분 메시가 골을 넣었을 때 벤치에서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번 승리로 C조 2위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다음달 1일 폴란드와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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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