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부자 나서는 PNC 챔피언십에 댈리, 코르다, 소렌스탐, 스피스, 토머스 등 스타가족 줄줄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들 찰리와 함께 하는 가족 이벤트대회 PNC 챔피언십에 3년 연속 출전한다. 첫 우승을 바라는 우즈 부자와 더불어 지난해 우승팀 존 댈리 부자, 여자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르다(이상 미국) 부녀 등 스타들이 가족과 함께 하는 이 대회에 도전장을 냈다.
우즈는 지난 26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17일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튼 골프장에서 열리는 2022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출전한다고 확인했다. “이 대회 출전을 기다려왔다”는 우즈는 “아빠로서 아들과 함께 다른 훌륭한 가족들과 경기할 수 있는 것은 매우 특별한 기회”라고 밝혔다.
PGA 챔피언스 투어의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은 1995년 메이저 대회 우승자 10명과 그 아들들이 팀을 이뤄 처음 열렸고, 이후 남녀 프로선수 20명과 그 가족으로 확대됐다. 선수들은 메이저 대회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야 참가 자격을 갖는다.
지난 26일 확정된 올해 출전선수 명단에는 골프 황제 우즈를 비롯해 개리 플레이어(남아공),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리 트레비노, 마크 오미라, 짐 퓨릭,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스튜어트 싱크(이상 미국), 비제이 싱(피지),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넬리 코르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 쟁쟁한 전·현역 남녀 골프스타들이 포함돼 있다.
우즈 부자는 첫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2월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딛고 10개월 만에 처음 공식 대회로 PNC 챔피언십을 선택한 우즈는 아들 찰리와 힘을 모았으나 ‘괴짜’ 존 댈리와 그의 대학생 아들 존 댈리 2세 부자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넬리 코르다는 체코 프로테니스 선수 출신인 아버지 피트 코르다와 2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한다. 여자골프 전설 소렌스탐은 과거 아버지와 짝을 이뤘으나 올해는 11살 난 아들 윌 맥기와 호흡을 맞춘다. 아들 제이슨과 두 차례 우승을 포함해 이 대회에서 4번 우승한 랑거는 역대 최다인 5번째 우승을 목표로 나섰다. 저스틴 토머스와 아버지 마이크 토머스는 2020년 우승 이후 지난해 존 댈리 부자에 내준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이 대회에 앞서 오는 1일부터 나흘간 바하마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주최하고 선수로도 출전한다.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4월), PGA 챔피언십(5월), 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7월)에만 출전한 우즈가 디 오픈 3라운드 기권 이후 처음 나서는 공식 대회다. 이후 10일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짝을 이뤄 조던 스피스-저스틴 토머스와 겨루는 자선 이벤트 대회 ‘더 매치’에도 연속 나선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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