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김정은, 또 둘째딸과 공개행보…"백두혈통만 따를 것"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화성 17형 시험발사 성공 공로자들을 치하하는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행사장에 둘째 딸을 또 데리고 나와 주목받고 있는데요. 북한의 의도를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어서 오세요.
<질문 1>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군 인사들을 대거 진급시켰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들과 단체 기념사진을 찍으며 군의 사기 진작에 나섰는데요.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29일)을 앞두고 나온 모습들인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2>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영웅 칭호를 부여하고 훈장을 수여한 점이 주목됩니다. 북한이 사람이 아닌 대상에 영웅 칭호를 준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요, 어떤 목적 때문이었을까요?
<질문 3> 기념 촬영 행사장에 김정은 위원장이 또 둘째 딸을 데리고 나타났습니다. 미사일 발사날의 앳된 모습과는 달리 이번에는 흡사 엄마인 리설주를 연상시킬 만큼 성인 여성처럼 꾸미고 나왔습니다. 김 위원장과 손잡고 팔짱 끼는 등 스킨십도 거리낌 없이 보여줬는데 둘째 딸이 재등장한 의도를 뭐라 보세요?
<질문 4> 북한 매체는 둘째 딸의 호칭을 전보다 더욱 높였습니다. 지난 19일 첫 등장 보도에서는 "사랑하는 자제분"이었지만 오늘 보도에서는 "존귀하신 자제분"이라 했고요. 군 지휘관과 악수 장면에서도 지휘관은 상체를 숙였지만 둘째 딸은 꼿꼿한 자세였습니다. 백두혈통으로서의 권위를 드러내기 위해서였을까요?
<질문 4-1> 앞으로도 김 위원장 둘째 딸의 공개 활동이 늘어날 거라 보시는지요?
<질문 5> 진짜 딸이 공개되면서 그간 딸로 추정됐던 소녀의 공연 영상 부분이 돌연 삭제됐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일까요?
<질문 6> 한편 북한의 ICBM과 핵실험 우려에 미국에 또 경고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핵 탑재가 가능한 B-2 전략폭격기 8대를 동시에 출격하는 엘리펀드 워크 훈련 장면을 공개한 건데요. 하지만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술이 발전한 만큼 과거와 같은 위협을 느끼진 않을 거란 평가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질문 7> 미국 우주군사령부가 주한미군에 우주군 부대를 창설할 거란 얘기도 나옵니다. 인도-태평양사령부 아래 우주군사령부 부대를 두는데 주한미군에도 부대를 창설하겠다는 건데요. 북한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효과도 기대하는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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