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기더 챌린지`로 소셜벤처 지원… 협업으로 사회문제 해결나선 KT

김나인 2022. 11. 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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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기더 챌린지'를 통해 데이터와 API(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 연동, 개인정보 처리, 식기 회수절차 효율화뿐 아니라 영업적으로도 KT와 협업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다회용기 사용으로 줄어든 탄소배출량을 환산해 거래할 수 있도록 탄소배출권 분야에서도 KT와 협업하고 있다."

배달음식용 다회용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준형 잇그린 대표는 KT의 사회경제기업 육성프로젝트 '따뜻한 기술 더하기'에 참여해 거둔 성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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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잇그린 사옥에서 KT ESG경영추진실 관계자와 따뜻한기술더하기챌린지 참여 소셜벤처기업 대표들이 성과와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KT 제공
이준형 잇그린 대표가 KT의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따뜻한 기술 더하기' 참여 경험과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김나인 기자
KT의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따뜻한 기술 더하기'에 참여한 잇그린 직원들이 다회용기 세척 작업을 하고 있다. KT 제공

"'따기더 챌린지'를 통해 데이터와 API(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 연동, 개인정보 처리, 식기 회수절차 효율화뿐 아니라 영업적으로도 KT와 협업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다회용기 사용으로 줄어든 탄소배출량을 환산해 거래할 수 있도록 탄소배출권 분야에서도 KT와 협업하고 있다."

배달음식용 다회용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준형 잇그린 대표는 KT의 사회경제기업 육성프로젝트 '따뜻한 기술 더하기'에 참여해 거둔 성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ICT(정보통신기술)로 환경이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국내 사회적경제기업은 지난해 기준 3064개로 늘어났다. 그러나 이중 ICT 기반을 갖춘 기업은 125개(4.1%)에 불과하다. 특히 소셜벤처 중 42.1%가 초기 사업화 단계에 머물러 있다. 자금이나 판로개척, 인력, 기술개발 지원에 대한 수요가 큰 상황이다.

KT는 급증하는 사회적 기업들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과 함께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따기더)'를 추진했다. 최대 1억원의 사업 실현금을 지원하는 데 더해 KT의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등 ICT 자산을 활용하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에코피스, 오파테크, 포인핸드 등 총 6곳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선발해 육성했다. 올해는 105개 기업이 신청한 가운데 잇그린, HHS, 언어발전소 등 에너지·환경 사업과 연계된 소셜벤처기업 6곳을 선발했다.

이 중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통과한 잇그린은 옛날 짜장면 배달 시 그릇을 문앞에 내놓던 것처럼 배달용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사용 후 회수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전화는 배달 앱, 요리는 식당, 배달은 배달대행이나 긱워커들로 세분된 외식 분야에서 일회용품이 넘쳐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B2C 시장에서 식당 회수율 측정, 회수기 모델 등이 필요한 상황에서 KT의 기술 지원을 통해 코칭을 받고 회수기를 공동 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탄소배출권 사업에서도 KT와 협업하고 있다.

HHS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산업 현장의 안전이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안전모를 활용한 생체신호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한형섭 HHS 대표는 "KT의 5G MEC(모바일엣지컴퓨팅)에서 서비스 연동 기술 지원을 받았다"며 "뇌파의 로우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KT의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개인정보 문제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슬기 언어발전소 대표는 "KT의 온라인 라이브 교육 플랫폼 '크루디'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언어발전소는 뇌손상 환자들이 온라인상에서 언어 재활활동을 하도록 돕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KT는 내달 따기더 챌린지의 최종 성과발표회를 열고 우수한 성과를 내놓은 소셜벤처를 선정해 500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향후 참여 기업 간 얼라이언스도 구축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을 중심으로 연계 사업이 있을시 해외 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박정해 KT ESG경영추진실 팀장은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 요구도 커지고 있다"며 "잘하는 기업을 선정하고 성장하도록 지원해 '원팀'을 꾸리고 싶다"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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