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억 비자금 주도’ 신풍제약 임원 구속 기로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2022. 11. 27. 14:33
28일 구속심사...비자금 규모 커질수도
오너 일가로 수사확대 가능성
신풍제약의 비자금 조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회사 고위 임원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27일 법원에 따르면 김정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오후 신풍제약 비자금 조성 과정을 총괄(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하는 등의 혐의를 받는 신풍제약 전무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심리한다.
A씨는 의약품 원료 납품업체와 단가를 부풀려 거래내역을 조작하는 방식 등으로 57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납품업체 측에서 원료 단가를 부풀려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면 신풍제약은 실제 단가에 상당하는 어음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비자금으로 축적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구속수사가 이뤄질 경우 검찰은 실제 비자금 조성 규모 파악에 나설 전망이다. 경찰이 신풍제약 측을 송치할 때는 비자금 규모를 57억원 가량으로 판단했지만, 검찰은 비자금 규모가 실제로는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비자금이 오너 일가의 기업 승계에 동원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창업주인 고(故) 장용택 전 회장의 아들 장원준 전 대표의 개입 여부 등 수사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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