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 "광릉숲 인근에 의정부 쓰레기소각장 이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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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포천시장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재정위원회에 참석해 의정부소각장의 자일동 입지 선정에 대한 반대 의견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의정부시 호원동 일대에 위치한 생활폐기물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은 내구연한이 지난 상태라 의정부시는 자일동으로 이전계획을 세우고 있다.
포천시, 국립수목원, 양주시 등은 서로 힘을 합쳐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자일동 이전계획'의 자일동 입지 선정에 반대한다는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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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백영현 포천시장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재정위원회에 참석해 의정부소각장의 자일동 입지 선정에 대한 반대 의견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의정부시 호원동 일대에 위치한 생활폐기물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은 내구연한이 지난 상태라 의정부시는 자일동으로 이전계획을 세우고 있다.
자일동은 의정부시의 외곽으로, 포천시 및 양주시와 연접해 있다.
이 때문에 포천과 양주시민들은 자일동으로 의정부시 쓰레기소각장이 이전하는 것을 반대하는 실정이다.
백 시장은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 이봉우 센터장, 양주시 심영종 일자리환경국장 등과 함께 중앙환경분쟁조정위에 참석했다. 포천시, 국립수목원, 양주시 등은 서로 힘을 합쳐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자일동 이전계획'의 자일동 입지 선정에 반대한다는 뜻을 모았다.
백 시장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은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생물, 광릉숲 특정식물, 특별산림보호대상종 등 총 6251종이 서식하는 전국 최대 생물다양성 보고"라면서 "광릉숲 인근으로 쓰레기 소각장을 이전하는 것은 그간 생태계의 보고인 광릉숲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광릉숲 인근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제한 등 각종 제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릉숲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광릉숲과 인접한 자일동에 소각장을 건설하면 숲과 생태계는 훼손될 것이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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