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첩 33%↑·스파게티면 11%↑…오뚜기 가격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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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내달 또 한 차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12월 1일부로 스파게티면, 토마토 케찹 등의 제품 가격을 올린다.
이에 앞서 농심은 지난 9월 15일부터 신라면 등 주요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11.3% 올렸고, 팔도는 지난 10월 1일부터 비빔면을 비롯한 12개 브랜드 라면 제품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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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내달 또 한 차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12월 1일부로 스파게티면, 토마토 케찹 등의 제품 가격을 올린다.
편의점 판매가격 기준으로 토마토 케찹(9g) 제품은 낱개 가격을 60원에서 80원으로, 200개입 가격을 1만2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각각 33.3% 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판매가 3600원인 프레스코 스파게티면도 500g도 12월 1일부터는 11% 오른 4000원으로 판매한다. 회사는 원부자재 상승 등을 이유로 들며 이 같은 인상계획을 각 유통채널에 전달했다.
오뚜기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4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5%나 줄었다. 매출액은 82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2%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한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국제 곡물가격과 유가, 물류비 등이 오른데다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인해 밀가루, 팜유 등의 수입단가가 오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오뚜기는 지난 10월 10일 라면 제품의 가격을 평균 11.0% 올린 바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1년2개월 만에 단행한 가격 인상으로 진라면은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620원에서 716원으로 15.5% 비싸졌고, 진비빔면은 970원에서 1070원으로 10.3% 올랐다. 진짬뽕, 컵누들도 각각 8.4%, 7.8% 인상됐다.
이에 앞서 농심은 지난 9월 15일부터 신라면 등 주요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11.3% 올렸고, 팔도는 지난 10월 1일부터 비빔면을 비롯한 12개 브랜드 라면 제품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 바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 7일부터 불닭볶음면과 삼양라면 등 13개 브랜드 제품 가격을 평균 9.7% 올렸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외부요인이 크다보니 수익성을 개선할 근본적인 대책 수립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수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올려 급한불을 끄는 방식으로 대응을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이러한 패턴이 반복되면 가격인상에 대한 소비자 저항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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