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1200만 관객 선택 외면당했나..아쉬운 주요부문 후보 실종[Oh!쎈 초점]

박판석 2022. 11. 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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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이 '헤어질결심'의 6관왕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하지만 2022년 최고 흥행 영화 '범죄도시2'가 주요부문에 후보조차 오르지 못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관객들의 눈이 높아진 만큼 작품성이 없는 영화가 흥행하는 경우는 있을 수 없고, '범죄도시2' 역시 액션 영화로서 연기는 물론 시리즈물로서 탁월한 성취를 보여줬다.

'범죄도시2'는 상업 영화로서 2022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최고의 성과를 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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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포스터

[OSEN=박판석 기자] 청룡영화상이 ‘헤어질결심’의 6관왕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하지만 2022년 최고 흥행 영화 ‘범죄도시2’가 주요부문에 후보조차 오르지 못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5일 개최된 제 43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영화 ‘헤어질결심’이 주인공이 됐다.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음악상까지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던 ‘헤어질 결심’의 노른자 수상은 예견된 결과였다.

이와 함께 이날 청룡영화상은 흥미진진했다. 아이유와 서인국 대신 김혜윤과 김동휘가 상을 받으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범죄도시2' 스틸

하지만 더욱 이변은 ‘범죄도시2’였다. 주요 부문에 후보 탈락은 ‘범죄도시2’는 최다관객상과 기술상을 수상했다. 최다관객상은 수상이라기 보다 기록의 의미이기 때문에 기술상 이외에는 수상하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

한국 관객들의 눈이 높아진 만큼 작품성이 없는 영화가 흥행하는 경우는 있을 수 없고, ‘범죄도시2’ 역시 액션 영화로서 연기는 물론 시리즈물로서 탁월한 성취를 보여줬다. 전작 이외에 올해 개봉한 그 어떤 액션 영화도 '범죄도시2'와 비교되지 못했다. 할리우드발 액션 영화 역시 '범죄도시2'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열린  주요부문 후보에 ‘범죄도시2’는 없어 많은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기획부터 제작과 주연까지 모든 것을 맡아 하드 캐릭한 마동석과 2022년 영화계 최고의 스타인 손석구도 후보에 없었다.

‘범죄도시2’는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영화계를 살린 대표작이다. ‘범죄도시2’의 흥행은 한국영화의 힘과 가능성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 침체 됐던 한국 영화계에 ‘범죄도시2’가 남긴 족적은 남다른 것. 영화인들 역시 '범죄도시2'의 흥행에 힘입어 새롭게 영화를 만들고 개봉해야겠다는 희망을 얻었다.

결국 모든 영화는 많은 관객을 만나기 위해 만들어진다. ‘범죄도시2’는 상업 영화로서 2022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최고의 성과를 낸 작품이다. 청룡영화상은 늘 반전이 있는 시상식이지만 1200만 관객이 선택한 작품이 외면 받은 것은 진한 아쉬움을 남긴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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