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숙소 옷장에서 몰카…적반하장 주인 ‘논란’

주다솔 여행플러스 인턴기자(zxc2912@naver.com) 2022. 11. 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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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숙박 공유 사이트 에어비앤비(Airbnb)에서 예약한 숙소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 - 픽사베이
뉴욕포스트(Nypost), 더 선(The Sun)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에 거주하는 한 부부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에 있는 숙소를 예약했다. 부부는 2주 동안 숙소를 사용할 예정이었다.

일주일 정도 머물렀을 때 부부는 침대 맞은편 옷장에서 반짝이는 물체를 발견했다. 그 물체는 몰래카메라였다. 심지어 오디오 케이블까지 설치돼 있었다.

놀란 부부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황급히 숙소를 떠났다. 부부가 숙소를 떠난 뒤 숙소 호스트는 부부에게 1만 헤알(한화 약 251만 원)의 손해배상액을 청구했다. 부부가 카메라를 찾기 위해 숙소 물품을 손상시킨 것에 대한 금액이다. 부부는 “너무 떨려 아무 말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에어비앤비는 더 선 온라인(The Sun Online) 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사내 전문 안전팀이 조사 중에 있으며 전액 환불을 포함한 지원을 하기 위해 부부와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스트와 숙소를 에어비앤비 플랫폼에서 영구 제명했다”고 덧붙였다

에어비앤비 몰래카메라 설치와 관련한 잡음은 끊이지 않는 상태다. 태국이나 일본에서 숙소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2019년 국내 에어비앤비 숙소에 한 남성이 카메라를 설치해 투숙객을 몰래 촬영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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