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계, 이태원 참사 치유 '한국교회 트라우마 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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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계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의 정신건강 지원에 나선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여의도순복음교회, 한국상담네트워크와 지난 26일 '한국교회 트라우마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 위로금 10억원을 한교총에 출연해 센터 운영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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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교총·여의도순복음교회·한국상담네트워크 협약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신교계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의 정신건강 지원에 나선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여의도순복음교회, 한국상담네트워크와 지난 26일 '한국교회 트라우마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교총은 트라우마치유센터를 건립해 운영할 예정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 위로금 10억원을 한교총에 출연해 센터 운영에 참여한다. 상담네트워크는 한국기독교학회와 협의해 치유센터 활동을 기획·실행하기로 했다.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는 "재난과 사고가 상존하는 시대, 한국 교회가 이 아픔을 보듬어 안기 위해 상설기구를 설치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기금을 내주시기로 한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협력을 약속한 상담네트워크와 한국기독교학회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우리 사회는 사고를 당하면서도 치유와 회복에 대해 소홀한 감이 없지 않았던 것 같다"며 "지금 우리가 과거의 상처만을 얘기하고 있다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 상처 입은 사회를 치료하는 교회, 섬김을 실천하는 교회의 역할을 잘 감당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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