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이 반환한 풍산개…北 "주인은 잘 따르나 적에는 사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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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풍산개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를 정부에 반환한 시점이라 북한이 풍산개 홍보에 나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양산 사저에서 풍산개를 키워왔으나 최근 정부에 반환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기록관과 월 250만원 상당의 양육비용 등을 포함한 풍산개 위탁 협약을 맺었으나 후속 조치인 시행령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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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풍산개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를 정부에 반환한 시점이라 북한이 풍산개 홍보에 나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7일 '조선의 국견(國犬)인 풍산개와 관련한 문화'라는 기사를 보도하며 "풍산개는 매우 영리하고 평소에는 성질이 온순하다"며 "자기를 길러주는 주인을 잘 따르지만 적수에 대해서는 아주 사납다"고 말했다.
이어 "풍산개는 조선 개의 고유한 특성을 다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토종개로서 우리 민족의 기상을 그대로 닮았다"며 "풍산개는 서양개에 비해 몸집은 작지만 대단히 날래고 이악하며 그 어떤 맹수 앞에서도 절대로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싸운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풍산개는 오랜 세월 우리 인민의 생활에 적극 이용돼 왔다"며 "우리 나라 여러 지방에서는 자기 주인을 위해 의로운 일을 한 풍산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전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문화성 민족유산보호국은 △풍산개 기르기와 길들이기 △풍산개를 이용한 사냥 관습 △풍산개 관련 설화 △풍산개를 주제로 한 소설·영화·미술작품 등 풍산개 관련 문화를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4년 11월 7일 풍산개를 '국견'으로 지정하도록 하고, 국가상징물 중 하나로 격상시킨 바 있다. 2018년 9월에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문 전 대통령에게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선물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양산 사저에서 풍산개를 키워왔으나 최근 정부에 반환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기록관과 월 250만원 상당의 양육비용 등을 포함한 풍산개 위탁 협약을 맺었으나 후속 조치인 시행령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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