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머큐리 애용했던 스타인웨이…서초에서 분해된 이유는

유동주 기자 2022. 11. 2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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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세계적 수준의 조율사를 양성하기 위한 '피아노 조율사 양성 심화과정'이 삼성문화재단과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에 의해 열렸다.

재단과 협회는 지난 8일부터 24일까지 총 9일 과정의 심화교육을 통해 20명의 조율사들에게 세계 수준의 조율 교육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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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최고의 기술력과 탁월한 조율 철학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롤랜드 지니커(Roland Zinniker, Concert Technician)가 강사로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를 해체한 뒤 복원하면서 조율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사진=삼성문화재단

국내에서 세계적 수준의 조율사를 양성하기 위한 '피아노 조율사 양성 심화과정'이 삼성문화재단과 한국피아노조율사협회에 의해 열렸다.

재단과 협회는 지난 8일부터 24일까지 총 9일 과정의 심화교육을 통해 20명의 조율사들에게 세계 수준의 조율 교육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최고의 기술력과 탁월한 조율 철학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롤랜드 지니커(Roland Zinniker, Concert Technician)가 강사로 초빙돼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독일 뮌헨과 함부르크 등지에서 콘서트홀 피아노 전문 조율사로 경력을 쌓은 지니커는 서울 서초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연주용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를 해체하고 복원한 뒤 조율하는 전 과정을 실연하는 방식으로 교육했다.

해체뒤 조립된 피아노 모델은 '스타인웨이 세미 콘서트 피아노'다. 밴드 보컬인 동시에 피아니스트이기도했던 퀸의 프레디 머큐리는 생전에 콘서트 공연과 뮤직비디오 촬영시에 자신이 직접 구매한 스타인웨이를 사용했다.

국내강사로는 오스트리아에서 피아노 조율 마이스터 과정을 유학한 뵈젠도르퍼 전문가 박성환, 스타인웨이 전문가 서인수, 국내 1호 피아노 조율 논문 저자인 임종구 조율사가 1:1 실습을 맡아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다.

재단은 "특히 이번 심화과정은 피아노 조율을 완성시키는 디테일을 다각적이고도 심층적으로 교육하여, 조율사가 갖추어야 할 음악적, 철학적 소양을 높이고 조율사와 연주자 간의 소통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에 역점을 두었다"며 "이를 통해 전국의 공연장과 교육 기관에 구비되어 있는 공연용 그랜드 피아노를 관리하고 연주자들의 다양한 요청에 부응할 수 있는 조율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화과정 교육 대상은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조율사 20명을 선발했다. 재단은 특히 이사라(28세, 2018 피아노조율 기능경기대회 대상 수상), 이남인(35세, 덕원예술학교 전속조율사), 조창훈(44세, 서울대 전속조율사, 국민대 출강, 2017년 삼성문화재단 지원 독일 스타인웨이 기술연수 수료) 등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선발해 국내 피아노 조율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김현용 협회 회장은 "신설된 심화과정을 통해 국내 조율사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여 전국의 공연장에 우수한 연주 환경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문형 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예술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 무대 뒤에서 묵묵히 활동하며 문화 인프라를 뒷받침하고 계신 분들에 대한 양성과 지원이 꼭 필요하다"며 "삼성문화재단의 국내 피아노조율사 양성 지원을 통해 피아노 조율사의 역할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공연 인프라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재단과 협회는 2016년 말 협약을 맺고 2017년부터 피아노 조율사들에게 해외 선진 조율 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피아노조율 기술 세미나 개최 △해외 유명 피아노 제작사 기술연수 파견 등을 하고 있다.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조율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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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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