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38% "돌봄교실 저녁까지"...학교에선 "17시까지만"

제주방송 강석창 2022. 11. 27. 12: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초등돌봄 교실을 저녁까지 연장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학부모와 학교측 입장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이 돌봄교실 운영 시간을 저녁시간대까지 늘리는 시범 운영에 앞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학부모 가운데 38%가 연장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교육공무직 노조와 학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돌봄교실 확대 시범 운영에 대한 협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등돌봄 교실을 저녁까지 연장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학부모와 학교측 입장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이 돌봄교실 운영 시간을 저녁시간대까지 늘리는 시범 운영에 앞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학부모 가운데 38%가 연장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교직원은 8% 가량, 초등돌봄전담사는 18%만 돌볼교실 연장 운영에 찬성 의견을 보였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엔 병설유치원 만 5세반 학부모와 초등 1, 2학년 학부모 2873명이 참여했고, 교직원은 859명, 초등돌봄전담사는 221명이 참여했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교육공무직 노조와 학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돌봄교실 확대 시범 운영에 대한 협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광수 제주자치도교육감은 안전한 돌봄시스템을 운영하겠다는 공약에 따라, 내년 스무 개 학교에서 저녁 8시까지 돌봄교실을 시범적으로 연장 운영하고, 문제점을 개선해가며 2024년엔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돌봄 교실 확대 운영에 대비하기 위해 돌봄 교실도 늘릴 계획입니다.

돌봄 희망 수요가 계속 늘어나면서 매년 수용하지 못하는 희망자도 증가해, 내년 제주시 11개 학교에 14개반, 서귀포시 3개교에 3개반을 늘릴 방침입니다.

돌봄교실이 증설되면 일반교실을 돌봄교실로 사용하는 일부 초등학교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지난 2020년엔 돌봄 희망자가 돌봄 수용 정원보다 239명 많았고, 지난해는 413명, 올해 831명으로 해마다 2배나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