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에도 박물관을…충북 음성군, 군립박물관 건립 추진
충북 음성군이 군립종합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
음성군은 지난 25일 음성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추진위)를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 추진위는 박물관 분야 전문가,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앞으로 3년간 박물관 건립 방향과 기본정책 수립에 관한 사항, 박물관 건축계획에 관한 사항, 박물관 전시·공간 계획과 전시환경 연구에 관한 사항, 유물의 수집·제작·보존, 연구와 평가에 관한 사항, 박물관의 종합 전산화 계획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자문·심의한다.
음성군에는 지역 문화와 유물을 전시하던 향토민속자료전시관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민속자료전시관이 음성생활문화센터로 전환돼 군립 종합박물관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음성군은 앞서 지난 9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도 마쳤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231명 중 84.4%가 ‘박물관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음성군과 추진위는 이 결과를 토대로 향후 박물관을 이용할 주 관람 대상을 분석하고 박물관 기본계획 수립과 전시 방향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음성군은 군립박물관 설립을 위해 지난 9월 ‘음성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다음달 5일에는 ‘음성군 박물관 자료 수집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한다.
또 추진위와 함께 유물 기증 운동, 문화재 조사, 전시프로그램 연구, 학술대회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음성박물관을 지역주민과 공존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되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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