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김문홍희곡상에 김지훈 '지상의 지난 밤'

최승희 기자 2022. 11. 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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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김문홍희곡상 수상자로 김지훈 씨가 선정됐다.

김문홍희곡상 운영위원회는 제9회 김문홍희곡상에 김지훈 씨의 '지상의 지난 밤'(미발표 희곡)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미발표 희곡 8편, 창작 초연 3편 등 총 11편의 희곡이 접수됐으며, 예심은 김문홍 극작가, 본심은 이성규 최은영 연출가가 맡았다.

부산연극제에서 '귀가'로 희곡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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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문학성과 독특한 설정의 연극성까지 획득"

제9회 김문홍희곡상 수상자로 김지훈 씨가 선정됐다.

제9회 김문홍희곡상을 수상한 김지훈 씨.


김문홍희곡상 운영위원회는 제9회 김문홍희곡상에 김지훈 씨의 ‘지상의 지난 밤’(미발표 희곡)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미발표 희곡 8편, 창작 초연 3편 등 총 11편의 희곡이 접수됐으며, 예심은 김문홍 극작가, 본심은 이성규 최은영 연출가가 맡았다.

심사위원은 “수상작 ‘지상의 지난 밤’은 해체와 결핍의 가족관계 속에서도 인연의 끈을 놓지 않는 두 모녀의 신산한 삶을 다룬 작품”이라며 “개성 있는 인물, 생략과 함축미가 있는 언어의 문학성과 독특한 상황 설정으로 연극성까지 획득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심사위원은 “장면을 조금 더 압축하지 못하고 작품 제목의 추상성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오랫동안의 토의 끝에 수정 앞으로 수정보완만 된다면 보다 더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사족을 달고 당선작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지훈 씨는 동아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한국어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부산연극제에서 ‘귀가’로 희곡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농담은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찌릿하게 병든 오늘을 달래주는 건강한 니코틴이자 카페인이자 알코올이다. 우아하게 살지는 못할지라도, 고귀하게 살고자 하는 욕심으로 농담같이 글을 쓰겠다. 그 글이 농담 범벅이 되어 그 글로 위로를 받고, 위로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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