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풍향계] 코스피, 내달 FOMC까지 횡보 전망

신하연 2022. 11. 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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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21~25일) 코스피지수는 횡보세를 보이며 2주째 숨고르기를 이어갔다.

시장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정점 통과와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0.50%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선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추가 상승을 위해선 금융시장의 위험선호가 더 강해질 필요가 있다"며 "12월 FOMC 전까지는 고용, 물가 등 경제지표에서 연준 정책의 실마리를 얻으려는 '눈치보기' 장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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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주(21~25일) 코스피지수는 횡보세를 보이며 2주째 숨고르기를 이어갔다. 시장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정점 통과와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0.50%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선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도 무난하게 소화해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5일 2437.86으로 일주일 새 0.27%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달 들어 2조8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사자세를 이어갔고 기관 투자가도 7200억원 넘게 사들였다. 다만 개인은 3조5000억원 어치의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이번주에는 미국의 통화긴축 속도조절 여부에 주목하며 횡보세를 보일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실질 가계지출의 증가 부진, 글로벌 전망 악화, 긴축적인 금융 여건 등을 들어 경기침체 확률을 50%로 전망했다. 또 FOMC 참석자 과반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의 둔화가 곧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했다"며 '금리 속도조절론'을 거론했다. 다만 여러 위원이 최종 금리(Terminal rate) 상향 가능성도 시사하면서 FOMC 위원들 간 견해가 일치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주간 밴드로 2370~2490선을 예상했다. 지난 24일 가동이 시작된 1조8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으로 신용 리스크가 완화되는 점을 상승 요인으로, 미국 외 국가들의 부진한 소비경기와 밸류에이션 부담을 하락 요인으로 각각 꼽았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추가 상승을 위해선 금융시장의 위험선호가 더 강해질 필요가 있다"며 "12월 FOMC 전까지는 고용, 물가 등 경제지표에서 연준 정책의 실마리를 얻으려는 '눈치보기' 장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실적보다는 미래 경기 전망에 따라 개별종목을 선별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신승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알려진 호재와 악재는 현재 시장 가격에 반영이 돼있다"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보다 향후 경기회복 국면에서 턴 어라운드가 나타날 수 있는 기업을 골라야 한다"고 밝혔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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